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DB금융투자는 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하반기 미국, 유럽 등 유통점이 개장하면서 OLED TV 수요가 다시 살아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 6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적자는 5232억원으로 당초 추정치(43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3500억원) 대비 더 부진할 전망”이라며 “OLED TV 시황이 2분기 초반 극도로 안 좋았고 LCD TV용 패널 가격도 5월까지 하락세가 심했으며 POLED는 전례없는 비수기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전환점에 있다. 6월 이후 미국, 유럽 등 유통점이 개장하면서 OLED TV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어 3분기에는 광저우 공장 OLED 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500만대 OELD TV용 패널 출하가 기대되며 하반기에 물량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분기 이후 이어진 수천억원대의 영업손실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안정화, LCD 구조혁신의 힘든 체질 개선 작업이 서서히 그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