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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용량 4비트 SSD ‘870 QVO’ 글로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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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1, 2020, 10:07:30

업계 최대 용량 8TB 모델 포함, 소비자용 SATA SSD 4종
속도와 용량,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소비자용 SSD 대중화 가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용량의 소비자용 4비트(QLC, Quadruple Level Cell) SATA SSD, ‘870 QVO’를 출시했습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870 QVO 시리즈’는 8TB(테라바이트)모델과 4TB·2TB·1TB까지 총 4가지 모델 지난 6월 30일 한국,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중국 등 글로벌 4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4비트(QLC) 낸드플래시는 1개의 셀(Cell) 당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고용량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4비트(QLC)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860 QVO’시리즈를 출시했는데요. 이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까지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해 소비자용 고용량 SSD 시장을 빠르게 확대했습니다.

 

이번 ‘870 QVO 시리즈’는 용량을 두 배로 높였을 뿐만 아니라 속도도 SATA 인터페이스 한계에 근접할 정도로 향상시켜 고용량·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Intelligent Turbo Write) 기술로 연속읽기, 쓰기 속도를 각각 560MB/s와 530MB/s로 향상시켰는데요. 임의 읽기 속도 또한 98K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로 기존대비 13% 높여 더욱 빠른 부팅과 멀티태스킹, 게이밍에 최적화된 컴퓨팅 환경 구현이 가능합니다.

 

8TB 모델의 경우 최대 2880TB의 총 쓰기 가능 용량(TBW, Total Bytes Written)을 제공하고 보증기간은 최대 3년입니다.

 

또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Magician 6’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사용편의성을 높였고 암호화된 제품을 초기화 하거나 에러를 사전에 검출하고 수정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맹경무 상무는 “870 QVO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높여 SSD시장을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870 QVO는 HDD사용자는 물론 고용량, 고성능을 원하는 SSD 사용자에게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70 QVO’의 가격은 1TB, 2TB, 4TB, 8TB 4가지 모델 각각 $129.99, $249.99, $499.99 및 $899.99입니다.

 

☞ 용어 설명

 

낸드플래시(NAND FLASH)- 구분 컴퓨터에서 2진수(0 또는 1) 한 자리를 비트(bit, binary digit)라고 부르며, 데이터 저장 최소 단위인 셀(Cell) 하나에 몇 개의 비트(bit)를 저장할 수 있는지에 따라 1비트, 2비트, 3비트, 4비트 낸드로 구분한다.

 

비트 수가 증가 할수록 동일한 셀에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저장 용량을 1비트 대비 2배, 3배, 4배로 늘려 생산성과 저장 효율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한글 1글자(2Byte = 16bit)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1비트 낸드는 16개, 2/3/4비트 낸드는 각각 8/6/4개의 셀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셀에서 구분해내야 하는 데이터의 경우의 수가 2의 배수씩 늘어나면서 전하의 양을 더욱 세밀하게 제어해야 하므로 기술적 난이도가 급속도로 높아진다.

 

SATA(Serial ATA) SSD- 데이터 전송을 위해 만든 컴퓨터 스토리지 기기 연결 방식의 한 종류인 직렬 전송(Serial ATA)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낸드플래시 기반의 대용량 저장장치이다.

 

테라바이트 (TB, Tera-Byte)- 데이터 양을 표현하는 단위로 2의 40승을 나타낸다. 바이트로 환산시 약 1조 바이트, 1024 기가 바이트(GB)로도 쓰인다.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Intelligent Turbo Write)- 데이터 쓰기 및 임의 읽기 성능의 최고속도 유지 시간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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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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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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