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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부천영화제 ‘감독과의 대화’ 국내 첫 VR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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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08, 2020, 11:07:45

참여 감독 ‘점프VR’ 가상공간 아바타로 만나 음성채팅으로 작품 설명
참석자 ”가상공간 새로운 경험,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 보여줬다” 평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하이라이트인 ‘감독과의 대화’가 국내 처음으로 가상공간인 5G 기반 ‘점프VR’ 소셜룸에서 공개됩니다.

 

8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제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열리는 ‘감독과의 대화’를 ‘점프VR’내 소셜룸에서 사전 녹화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영화제 기간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껏 ‘감독과의 대화’는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오프라인 교류의 장이었는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상현실(VR) 기술을 바탕으로 아바타가 등장하는 언택트 콘퍼런스로 변모했습니다.

 

이번 ‘감독과의 대화’는 지난 6일 SK텔레콤 ‘점프VR’내 소셜룸에서 2회에 걸쳐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 초청작 5편의 감독과 제작진 8명을 초청해 사전 제작됐습니다.

 

촬영이 진행된 ‘점프 VR’ 내 부천영화제 전용 소셜룸(‘BIFAN TALK·바이판 토크)’은 BIFAN 공식 포스터와 영화제를 상징하는 ‘Beyond Reality’(비욘드 리얼리티) 포스터를 내걸어 마치 영화제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또 소셜룸에 입장한 8명의 감독과 제작진들은 영화관 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서로 만나 하이파이브 인사를 하고, 음성채팅을 통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감독과의 대화’ 1회차는 ‘몽중화’의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 ‘드림 205’의 김혜림 프로듀서가 참여했습니다.

 

2회차는 이승무 크리에이터, 360도 VR시네마 ‘레인프루츠’의 송영윤 감독,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과 김해경 미술감독과 김현옥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습니다.

 

몽중화의 박용제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은 “칸 필름마켓도 XR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며 “점프VR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상세계에서 진행된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제 기간 중 ‘점프VR’ 모바일용 앱에서 공개 예정입니다.

 

SK텔레콤 ‘점프VR’ 소셜룸은 게임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LoL 게임 생중계를 단체 관람하며 응원을 벌이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BIFAN’에 출품된 21편의 VR 영화를 ‘점프 VR’에서 8월말까지 단독 상영합니다. 이용자들은 오큘러스고 또는 기어VR 등 HMD 디바이스를 통해 ‘점프VR’에 접속하면,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 21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진격의 아빠는 딸을 찾으러 인형의 집으로 빨려 들어간 아빠의 환상적인 이야기입니다. 레인프루츠는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외국인노동자 ‘투라’가 느끼는 소외감과 불합리를 묘사했습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BIFAN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들을 점프VR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점프 VR 버추얼 소셜룸이 VR영화 제작진들과 팬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며 문화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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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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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2024.10.03 11:22:4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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