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CJ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CGV 등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유통, 택배 등 사업군의 수혜로 리스크를 헷지하며 2분기 실적을 선방했다며 목표주가 11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7.8% 감소한 7조 8000억원, 1.8% 감소한 3588억원을 기록했다”며 “CGV 상영관 영업중단, 프레시웨이 식자재유통 역성장에도 불구 대한통운의 택배 호조, 제일제당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코로나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제당의 경우 가정 내식 트렌드 확산으로 B2C 성장, 가공식품의 글로벌 판매량 호조로 탑라인 성장을 나타냈다”며 “대한통운 역시 언택트 수혜 및 캐파 확대, MP 증설, 곤지암 허브 활용 등으로 효율성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 여파로 CGV는 큰 타격을 받았고, 유통 부문 역시 영향을 받았고 가공식품, 택배 등 사업군은 수혜군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 리스크를 사업 포트폴리오로 헷지 중이다. 그룹 구조조정과 KPI를 외형에서 수익성으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