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서 오포에 밀려 2위

점유율 19.5%로 오포와 0.8%p 격차..삼성전자 주력 가격대 수요 감소 영향
삼성전자 갤럭시A21 제품 사진. 사진 | 삼성전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중국 오포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출시한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 감소한 24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분기 대비 7% 감소한 수치입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통상 스마트폰 구매 2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 2분기 판매량이 1분기보다 감소한 배경으로 코로나19가 지목된 이유입니다.

제조업체별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 | 카운터포인트 2020년 2분기 마켓 모니터

지난해 4분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오포에 1위를 내준 바 있었던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1위를 재탈환하였으나 2분기에는 오포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9.5%를 차지하며 20.3%로 1위를 차지한 오포와 0.8%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다른 중국 회사 비보와 리얼미가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가격대별로는 150달러에서 249달러 제품 판매가 1년만에 40%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갤럭시A21 등을 중심으로 해당 가격대에 주력해온 삼성전자에 피해가 집중됐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149달러 이하 제품은 같은 기간 10% 감소에 그쳤습니다.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주요 가격대별 판매 점유율 동향. 자료 | 카운터포인트 2020년 모델별 트래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올해 3분기에도 판매량 회복이 이뤄지긴 힘들 것”이라며 “최근 대응 방식이 락다운(봉쇄조치)이 아닌 한국형 거리 두기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3분기 실적은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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