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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치료제로 러시아 임상 2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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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1, 2020, 10:09:26

코로나19 중증 폐렴 환자 100여명 대상 임상
나파모스타트, 우수 항바이러스 효능 확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종근당 항응고제·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이 지난 31일 러시아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을 승인 받았습니다.

 

1일 종근당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러시아 임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등증·중증 폐렴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을 10여일 간 투여해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이 임상이 빠르면 올 연말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임상에 성공시 국내와 해외에 긴급승인을 신청해 코로나19 치료제로 보급될 예정입니다.

 

종근당이 러시아를 임상시험 국가로 선정한 이유는 피험자 확보가 쉬워 신속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현재 러시아에서는 매일 5000명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나파벨탄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약처 지원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진행한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사람 폐세포에서 다양한 약물의 코로나19 효능을 비교 분석한 결과 나파모스타트가 가장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렘데시비르보다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매우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나파모스타트 항바이러스 효능은 독일 영장류센터와 일본 동경대에서 각각 수행한 연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나파모스타트를 투여해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임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겨 범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러시아 외에도 다수의 국가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 6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모스타트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 2상을 승인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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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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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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