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 임금 평균 2.2% 올라…하루 급여 최고 49만원

원자력직종은 일감 부족 임금 떨어져
사진ㅣ게티이미지뱅크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올해 하반기 건설 노동 임금 단가는 상반기에 비해 평균 2.23% 올랐습니다. 일부 직공은 하루 임금이 49만원을 넘었지만 소수 직종은 일감 부족으로 보수가 줄었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2020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4일 알렸습니다. 이 조사자료는 지난 5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건설근로자 임금을 집계한 통계 자료로 이달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활용됩니다.

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건설업계 127개 직종의 하루 임금은 평균 22만 6947원이었습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22만 2803원) 보다 2.23%, 작년 하반기(21만 6770원) 보다 5.0% 오른 금액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가장 비중이 큰 일반공사직종(91개)의 임금은 21만 5178원으로 올해 상반기 대비 2.87% 상승했습니다. 이 중 송전활선전공은 하루 임금이 49만 2927원에 달해 전 직종 최다 노임을 기록했습니다.

평균임금은 광케이블을 설치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시험하는 광전자직종이 가장 많았습니다. 광전자 직종의 올 하반기 임금은 전 분기 대비 3.89% 증가한 35만 8564원인데, 이는 증가율과 증가금액 모두 전 직종 최다입니다.

한식 미장, 목공 등 문화재직종은 26만 4191원으로 같은 기간 0.4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또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원자력직종은 임금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올 하반기 임금은 상반기 보다 0.89% 떨어진 22만 2691에 그쳤는데요. 최근 원자력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해당 공종에 투입되는 특수 직종의 임금 역시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원자력설비 건설물량이 줄면서 해당 공종에 투입되던 근로자 일부는 제조업으로 전향했다”며 “국내 건설기능인력이 부족한데도 건설경기가 지속적으로 위축되다보니 임금 인상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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