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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美버라이즌, 8조원 규모 5G 장비 계약...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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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7, 2020, 11:09:17

미국 5G 시장 본격 진출..5G 이동통신 장비 포함 향후 5년간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미국 5G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미국 최대 통신사와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삼성전자의 미국 내 5G 장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7일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 9000억원(미화 66억 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국내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5G 장비 계약 규모입니다. 향후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를 하게 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일본 KDDI와 장비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미국 통신사와 최대 규모의 5G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삼성전자는 미국을 넘어 유럽 시장 확대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을 필두로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 육성 확대에 힘써왔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 전장용 반도체, 바이오, 5G를 ‘4대 미래육장 사업’으로 지정하고 3년 동안 25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ICT업체와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공급을 위한 교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와 버라이즌과의 5G 공급 계약으로 중소 협력사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장비부품회사 86개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하고, 5G 장비는 국내 부품비중이 최대 60%에 달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버라이즌의 고객들에게 향상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5G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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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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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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