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모바일 산업 회복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62조 9000억원, 영업이익 9조 6000억원으로 영업익이 기존 추정치 9조 3000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스마트폰, 5G 투자, 관련 부품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메모리반도체 사이클 회복, 파운드리 성장 외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사업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화웨이 추가 제재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러시 오더가 나오고 있어 3분기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에도 소폭이지만 업사이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던 IM부문 실적이 3분기에도 당초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0% 증가해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버라이즌과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에 근거한 매출 발생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며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6조 3000억원, 145% 오른 1조 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