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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러시아 시장 공략 강화…800억 들여 신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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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20, 11:09:07

러시아 트베리주와 신공장 투자협정 체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이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약 800억원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짓습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현지 제과시장 공략 강화와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10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투자 협정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협정식에는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와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루데나 러시아 트베리 주지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신공장을 건설하며 향후 3년간 51억 2700만 루블(약 800억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설계사와 시공사 모두 트베리 지역 업체를 선정하고, 러시아 현지인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트베리 주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각종 유틸리티 공급과 원활한 인허가 진행 지원을 약속한 상황입니다. 또 법인세와 자산세 감면, 왕복 2차선 도로 지원, 공장 근로자 교통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육교 신설 등 다양한 혜택을 오리온 측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지어지는 공장은 트베리 칼리닌스키 크립쪼바에 사업부지 15만 2252㎡(약 4만 6056평), 연면적 4만 2467㎡(약 1만 2846 평) 규모입니다. 지난 7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완공 시 초코파이, 비스킷류 6개 라인과 스낵 2개 라인 등이 설치됩니다.

 

오리온은 지난 2017년 러시아 신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공장 착공 전 단계에서 부지 확장성, 물류 인프라, 현지 채용 편의성 등을 고려해 크립쪼바로 부지를 변경하게 됐는데요. 이번에 투자협정을 체결한 현 공장은 기존 트베리 공장 대비 4배 이상 큰 규모로, 생산량을 100억 루블(한화 약 15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리온은 1993년에 초코파이를 수출하며 러시아에 진출했습니다. 2006년 트베리 공장 설립 이후 2008년 노보 지역에도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했는데요. 현지에서 초코파이와 초코송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초코파이 신제품과 고소미 등 비스킷 제품들이 판매량 호조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26.5%, 영업이익 105.4% 성장한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신공장 완공 이후 초코파이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비스킷 제품군을 확보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2개 공장의 케파(capa 생산능력)가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 법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신공장 건설을 통해 22조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공략은 물론 중앙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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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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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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