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한화와 같이 금융 지주회사가 없는 금융그룹의 재무상황과 계열사 간 지분 보유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융그룹 통합공시’가 이달 말부터 실시됩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삼성·현대차·미래에셋·한화·교보·DB 등 6개 금융그룹은 각 대표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늦어도 9월 29일까지 첫 공시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대표회사는 그룹 내 공시 책임을 지는 회사로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현대캐피탈,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등 입니다.
공시내용은 ▲소유·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과 25개 항목입니다. 이번 공시에선 2019년 말 기준 연간공시와 올해 1·2분기 기준 분기공시가 올라옵니다.
공시 주기는 분기의 경우 매분기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 연간은 5개월 15일 이내입니다.
금융 당국은 “금융그룹 차원의 위험요인 등을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는 한편 시장 규율을 통해 금융그룹의 위험관리역량이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