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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한국에머슨, 5G 기반 원격관제 솔루션 ‘W-Box’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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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0, 15:09:55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다양한 센서 정보 수집..5G로 서버 실시간 전송
‘전구간 무선’으로 원격관제 환경 구축 가능..전원 공급 외에 설치 비용 부담 없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유선 통신선로 없이도 주요 설비의 원격관제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이 출시됩니다. 스마트플랜트 구현에 필요한 비용과 기간이 대폭 절감될 전망입니다.

 

17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화학∙플랜트 자동화 솔루션 전문 업체 한국에머슨(대표 충첸화이)과 원격관제를 위한 산업용 무선통신 게이트웨이 ‘W-Box’를 출시합니다.

 

W-Box는 산업용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WirelessHART’를 활용해 진동센서, 초음파센서 등 다양한 센서와 연동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게이트웨이 장비입니다. 또 수집된 센서 정보를 5G 통신으로 서버에 실시간 전송해, 원격관제에 필요한 모든 통신 구간을 무선으로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WirelessHART(Wireless Highway Addressable Remote Transducer)는 최초의 산업용 무선 통신 표준으로 공장 내에 배치된 기기들을 저전력∙저비용으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W-Box는 업계 표준인 WirelessHART 통신 방식을 활용해 다양한 센서와 연동할 수 있고, 전원 공급 외에 별도의 유선 설치 비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 야외, 지하, 높은장소, 위험지역 등 통신선로 구성이 용이하지 않은 환경에서 스마트플랜트 구현의 효율성이 극대화됩니다.

 

지금까지는 플랜트 내 수많은 배수관의 부식이나 침식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초음파센서와 해당 센서의 정보를 수집하는 ‘게이트웨이’ 장비 간, 게이트웨이와 관제실 간 별도의 유선 공사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배수관 위치에 따라 높은 공사비용으로 사람이 직접 점검하거나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W-Box를 활용하면 이런 문제점들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격지 설비에 대한 관리를 위해 현장 출동에 소요되던 시간과 통신선로 공사 비용 등을 절감해 효율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양사는 이날 한국에머슨 죽전사옥에서 ‘산업용 무선통신 게이트웨이 출시 및 스마트플랜트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원석 LG유플러스 신사업그룹장 전무, 충첸화이 한국에머슨 대표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진동센서, 유량측정센서, 밸브잠김센서, 가스센서, 3D레벨센서 등 다양한 센서로 W-Box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며, 화학업종과 발전소 등을 타겟으로 공동 영업을 진행합니다.

 

조원석 전무는 “이번에 한국에머슨과 선보이는 W-Box를 통해 비용 부담과 물리적 제약에 따른 스마트플랜트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대중화’된 스마트플랜트 솔루션으로 설비 관리의 어려움을 겪던 많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충첸화이 대표는 “LG유플러스의 무선 인프라와 에머슨의 선도적인 무선 플랜트 운영 솔루션이 결합해,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플랜트 무선 솔루션과 5G의 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업계 최초로 이뤄진 산업적 장벽을 넘는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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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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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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