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오뚜기(007310)에 대해 목표주가 6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뚜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535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473억원”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451억원, 종전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 444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8월 초 장마 영향으로 일부 농수산물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대부분 장기 계약으로 원재료 가격의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은 1.3%로 상반기 평균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내수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2015~2019년 오뚜기의 해외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3%, 2020년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액 비중은 10%로 해외 매출 성장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전사 수익성을 하회했던 라면의 시장점유율이 안정화되는 추세이며, 농수산가공품류의 원가율 역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 내수 수익성 개선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