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이 제주대학교병원과 약 1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대병원은 하루 평균 2700여 명이 내원하는 제주지역의 유일한 국립대병원이다.
이지케어텍은 제주대학교병원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99억 6000억원의 계약금액은 제20기(2019년 4월~2020년 3월) 매출액 대비 15.4%에 해당하는 규모로, 구축 기간은 2021년 8월까지다.
제주지역 유일의 국립대학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은 총 32개 진료과에 660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건강증진센터,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 권역뇌심혈관질환센터, 제주지역암센터 등의 전문센터와 질환별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이지케어텍은 현대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베스트케어2.0를 통해 제주대병원의 사용자 편의성과 진료 전문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통합된 시스템 운영으로 병원 경영 효율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실제로 베스트케어2.0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천대 길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상위 병원뿐 아니라 미국, 중동 지역 등 해외 14개 병원에도 구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이지케어텍은 지난 8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국내외 대형병원 위주로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형병원 시장에서 이지케어텍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베스트케어2.0은 병원 업무 혁신과 연구정보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고도화된 솔루션”이라며 “환자 중심의 설계를 통한 안전성과 편의성은 제주대학교병원이 제주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케어텍은 올해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엣지앤넥스트’ 상용화에 성공하고 2차병원 및 중소병원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