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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 디지털 경제 가속화되는 코로나 시대…G2 대표기업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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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04, 2020, 12:10:13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가 종식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텐센트, 아메리프라이즈, 넷플릭스, CATL 등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코로나 공존 시대의 슬기로운 해외투자 생활’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포스트 코로나가 아닌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일상의 공간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아날로그 플랫폼이 더욱 촘촘하게 디지털플랫폼으로 바뀌게 됐다”며 “이윤획득을 위한 기존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물리적 공간 거리두기, 비대면을 통한 업무방식 등 생존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일상에 가져다 준 구조적 변화는 1990년대 후반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로 칭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는 디지털 경제의 최전성기라고 부를 수 있는 디지털 3.0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고, 디지털 경제의 핵심은 온라인과 스마트워크”라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오래전부터 경제성장 해법을 인터넷 산업에서 찾았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강력한 국가전략을 통해 디지털 경제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게 문 연구원의 설명이다. 전 세계 디지털 경제 규모(2017년)는 GDP의 4.5~15.5% 수준이지만, 미국(6.9~21.6%)과 중국(6.0~30.0%)은 이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08년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경제위기가 도래하자 인터넷, 전기차, IT 등 3대 산업을 역점 산업으로 지정했다. 이후 미국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인터넷 기업들이 고속 성장하며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또 지난해 트럼프 정부는 기존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강화해 5G, AI, 첨단제조 양자정보과학 등 4개 우선순위 분야의 집중 투자를 계획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5G 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민간부문이 주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중국 또한 자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인터넷 기업들이 국가혁신을 주도하며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수, 전자상거래 규모 세계 1위의 인터넷 대국인 중국은 화웨이 등 IT 제조기업과 BAT 등의 인터넷 기업을 다수 배출해 냈다.

 

문 연구원은 “세계 공장의 자리를 굳혔던 중국은 인건비 상승, 중국 내 경제둔화, 글로벌 경제 위기의 탈출구로 디지털 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채택했다”며 “중국은 5G, 인공지능, 산업인터넷, 사물인터넷 등을 뜻하는 ‘신형 인프라’에 약 40조 위안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연구원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미국과 중국의 리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경제에 힘을 쏟는 두 나라의 정책적 움직임을 고려해 수혜 기업에 긴 안목으로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텐센트, 아메리프라이즈, 넷플릭스, CATL, 캐터필러, LULU, TSMC, 필립모리스, 아마존, 오스테드, 테슬라 등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G2의 대표 기업”이라며 “이들 기업은 최근 5년간 매출, 연간 총수익 추이, 산업 내 높은 시장 지배력, 애널리스트가 판단한 차별화된 경쟁력 요인 등 선별조건에 부합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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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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