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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5G ‘아이폰12’ 공개 D-1, 국내서 23일부터 사전 예약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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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0, 15:10:49

애플 첫 5G 아이폰12 신제품 美 샌프란시스코서 13일 공개..북미 등서 23일 출시
첫번째 5G 상용화 국가 한국에 30일 출시..아이폰 미니·프로 맥스는 11월에 선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애플의 첫 번째 5G폰인 아이폰12가 13일 드디어 공개됩니다. 이번 아이폰12는 오는 16일이나 17일경부터 미국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23일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도 이번달 중에 상륙합니다. 애플은 그 동안 한국을 1차 출시 국가에서 제외했었는데요. 이번 아이폰12는 5G폰인 것을 감안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인 한국에 전작(아이폰 11)보다 빨리 출시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오는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30일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다만 아이폰12 미니와 프로 맥스는 부품 수급 등 문제로 한 달 늦춰 11월경에 나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번 아이폰 12 국내 출시일은 작년 아이폰 12보다 약 한 달 가량 앞당겨졌습니다. 통상적으로 애플은 매년 9월 신제품을 공개하는데, 북미 지역과 유럽 등은 같은 달에 선보였고, 국내의 경우 10월 말경에 출시됐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의 5G 상용화와 커버리지 상황을 고려해 전작보다 이른 출시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교체 시기와 맞물린 만큼 첫 번째 아이폰 5G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아이폰 12 크기·사양 따라 세분화 출시..‘아이폰 미니’ 나온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2는 크기와 사양에 따라 세분화해 출시할 전망입니다. 아이폰 미니를 포함해 애플은 아이폰12의 라인업을 ▲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총 4가지 라인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해외 유명 IT 트위터리안 등에 따르면 5.4인치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 미니’라는 브랜드를 붙일 것이란 예고가 나왔습니다. 실속형 라인업은 미니를 통해 상반기 출시했던 아이폰SE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또 아이폰12 미니는 삼성전자 갤럭시SE20와 실속형 프리미엄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출시 아이폰12 시리즌는 4종 모두 6기가헤르츠(GHz) 대역 이하(서브6) 5G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신형 칩셋 ‘A14 바이오닉’을 탑재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를 전작보다 각각 16%, 8.3%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인 카메라의 경우 트리플 (광각·초광각·망원) 카메라가 탑재되고 3D 센서가 장착돼 증강현실(AR)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위 모델(5.4인치 미니, 6.1인치 기본형)은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 그린으로 구성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폰12 미니·기본형의 램(RAM)은 4GB, 프로·프로맥스의 램은 6GB이며, 저장공간은 미니·기본형이 64·128·256GB, 프로 시리즈는 128GB·256·512GB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출시 전부터 디자인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2에 과거 디자인(아이폰4와 5)에 적용했던 디자인으로 돌아가 스마트폰 가장자리에 평평한 금속 테두리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인기 있는 디자인으로 꼽히는 아이폰4와 아이폰5를 사용했던 고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입니다.

 

새로운 색상도 추가됩니다. 애플은 기존 화이트와 블랙, 골드 등을 포함해 다크 블루 색상을 채택하고, 액정 보호를 위한 세라믹 쉴드 코딩도 새롭게 적용됩니다.

 

한편, 아이폰12의 가격은 아이폰12가 649달러(약 75만6000원), 아이폰12 맥스가 749달러(약 87만2000원), 아이폰12 프로가 999달러(약 116만4000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099달러(약 128만원)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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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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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번호이동 담합’에 1140억 과징금…통신3사 “법적 대응할 것”

공정위, ‘번호이동 담합’에 1140억 과징금…통신3사 “법적 대응할 것”

2025.03.12 14:26: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동통신 3사가 고객 유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판매장려금 담합을 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잠정 1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12일 공정위는 통신 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한 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잠정 1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업체별 과징금은 SK텔레콤 426억6200만원, KT 330억2900만원, LG유플러스 383억3400만원입니다. 통신 3사는 이에 대해 불복하고 행정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 일명 단통법 집행을 따른 것 뿐이라며 담합이 아니라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들의 담합 행위는 이미 포화인 시장에서 서로 간에 가입자가 이동하는 소위 '번호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공정위는 3사가 서초동에 위치한 사무실을 상황반으로 구성하고 각 회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수준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번호이동 가입자가 특정 사업자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조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정위는 3사가 판매장려금을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판매장려금은 각 통신사가 유통망에 지급하는 돈으로 3사가 이를 조절해 특정 회사에 번호 이동 가입자가 몰리지 않도록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3사는 상황반에 참여하면서 각 사의 번호이동 상황, 판매장려금 수준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한 가운데 2015년 11월경 각 사간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 또는 순감소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과징금의 규모는 수조원이 될 수도 있다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1000억원대에서 결정됐습니다. 통신 3사의 설명과 통신 정책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도한 제재라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신 3사는 과징금의 규모와 관련 없이 담합 행위가 아니었기에 이번 행정 처분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3사는 "단통법 집행에 따랐을 뿐 담합한 사실은 없다"라며 "의결서를 받은 후 법적 대응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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