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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슈완스 유통망 타고 美 전역서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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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0, 09:10:51

월마트·타깃 등 미국 내 대형마트에 속속 입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슈완스(Schwan’s Company) 유통망을 통해 미국 전 지역에서 판매됩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전역에 그로서리 유통 채널을 보유한 슈완스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번 유통망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미국 전역에 3만개 이상 점포에서 미국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는 현재 미국에서 5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만두를 필두로 ‘한식 대표 브랜드’의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으나, 코스트코 중심의 유통으로 성장의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슈완스 인수 이후 슈완스 유통망을 타고 미국 대표 유통채널인 월마트와 타깃, 푸드시티 등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지속적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K-푸드를 비롯한 아시안푸드 시장에 주목했습니다. 미국에서 아시안푸드 인기는 높아져 가지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나 브랜드는 많지 않아 공략에 나선 것입니다. 실제 슈완스 아시안푸드 카테고리 매출도 올해 10월 기준 연간 매출이 2018~19년과 비교해 22.5%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냉동식품 성장률의 2.5배에 달합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올해 초부터 슈완스와 협업해 일부 매장에 비비고를 비롯한 카히키(아시안 냉동식품 브랜드), 파고다(아시안 스낵 브랜드) 등 아시아 스타일 브랜드 제품들을 함께 진열하는 ‘아시안푸드 존(Zone)’을 별도로 만들기도 했는데요.

 

회사는 앞으로 슈완스와 한식을 비롯한 아시아푸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까지는 만두, 피자, 햇반 등 전략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2022년부터 상온 가정 간편식으로 영역을 확대해 미국 사업 대형화를 이끌 방침입니다.

 

줄리 프란시스 슈완스 컨슈머브랜드 부문장은 “슈완스 유통망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제품들이 미국 전역에 공급되면서 양사가 더 큰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식품제조 R&D 역량과 노하우가 슈완스의 영업력과 결합돼 냉동식품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갖고 글로벌 식품기업의 비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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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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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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