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 23일 동대문 밀리오레에 ‘O2O디지털플랫폼’이 구축되면서 이어진 주말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비대면’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동대문 밀리오레 매장은 총 800여 개 점포는 사업 1단계 완료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잇는 O2O디지털플랫폼이 지원됩니다. ▲내외국인 모두가 이용 가능한 결제시스템 ▲외국인 QR전자출입인증 ▲모바일여권 기반 즉시환급 ‘택스리펀’ 시스템 등이 제공됩니다.
이밖에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가맹점 매출향상과 마케팅을 위한 자체 광고 시스템 ▲공지를 이용한 소통채널 시스템 등도 구축했습니다. 국내 최초 적용사례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10개월 이상 길어지는 상황은 소상공인에게 직격탄이 됐습니다. 동대문이나 명동 등 관광특구는 방문객이 현저하게 줄고 외국인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동대문 밀리오레 관리단은 코로나19 환경에 최적화된 IT시스템 구축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모색하던 중 관광과 금융이 결합한 디지털상가지원 시스템 O2O디지털플랫폼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 디지털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발은 모바일여권 원천기술을 보유한 로드시스템이 담당했습니다. 로드시스템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3700억 규모 제주지역화폐사업자로 선정된 KB컨소시엄에 기술제휴협력사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IT강소기업입니다. 디지털플랫폼시스템 구축은 한 달여 진행됐습니다.
O2O디지털플랫폼은 ▲내국인 간편결제 ▲국내 체류 중국인 및 관광 중국인을 위한 위챗페이 등을 포함한 외국인 간편결제 ▲외국인 관광객 세금환급 시스템 등을 갖췄습니다. 인증이 힘든 외국인들을 위한 QR전자출입인증 시스템도 탑재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동대문밀리오레 O2O디지털플랫폼 구축을 축하하면서 자체 회원 프로모션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활성화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