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munication 통신

SKT AI 돌봄 서비스, 서울시 내 치매안심센터 안착...B2B 활로 확대

URL복사

Thursday, October 29, 2020, 16:10:56

AI 스피커 누구, 성북구·동대문구 등 서울시 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본격 시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가 독거 어르신의 돌봄 서비스에 이어 서울시 내 치매안심센터 안착에 성공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SKT는 AI 스피커 ‘누구’를 B2B(Business to business) 영역 대상으로 사업 활로를 넓히는 중입니다.

 

29일 SKT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시 성북구 치매안심센터,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 동작구 치매안심센터 등에 등록한 약 400명의 어르신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본격 시작합니다.

 

특히 치매 예방프로그램인 ‘두뇌톡톡’ 등을 통해 충분한 인지능력 개선 훈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북구와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가정 내 비대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관련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인지능력훈련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20년 후 치매 유병률을 80% 수준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SKT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공지능 돌봄’의 음악감상, 감성대화 등을 통한 정서적 지원과 치매특화 3종 패키지(두뇌톡톡, 기억검사, 마음체조), 긴급 SOS 기능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뇌톡톡’은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구현된 치매 예방 서비스입니다. 주요 대학병원과 전국의 병의원, 치매안심센터 등 10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지 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음성기반 AI 서비스로 구현했습니다.

 

기억검사의 경우 SKT가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짧게 각색된 흥부전 중 하나를 듣고 관련 퀴즈를 풀면 정답 개수에 따라 기억 건강 단계를 알려줍니다.

 

마음체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어르신들을 위한 표현예술 치료로, 언어치료 전문가와 협력해 개발한 치매 예방 운동입니다. 어르신들이 음성 안내에 따라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총 62종의 콘텐츠로 구성됩니다.

 

서울시 성북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센터를 자주 방문하시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돌봄’을 통해 지역 사회 어르신들이 주기적으로 인지능력 개선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 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치매 조기 발견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현재 서울시 뿐만 아니라 충북 영동군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관계자와 B2B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밸류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코리아밸류업지수’ 3분기중 개발

기업밸류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코리아밸류업지수’ 3분기중 개발

2024.03.14 17:12: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정부 주도의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에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핵심내용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2017년 도입돼 현재 4대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포함,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관련내용은 스튜어드십 코드 7개원칙 중 '기관투자자는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제고해 투자자산 가치를 보존하고 높일 수 있도록 투자대상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3원칙에 반영됩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투자대상회사가 회사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현황진단→계획수립→이행·평가)하면서 시장·주주와 충실히 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국ESG기준원이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핵심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정한다"며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회사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기업가치를 보다 면밀히 평가·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결정이나 주주권행사에 반영할 때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금융위는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개발중인 '코리아밸류업지수'와 관련해 다양한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여러 종목선정기준안에 대해 성과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월말 금융위는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코리아밸류업지수는 기업가치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계량·비계량 항목을 종합평가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도 편입한다는 원칙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지수편입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기존 주요지수와 차별화 방법, 구성종목 선정에 활용하는 지표의 적절성, 연기금의 적극적 활용 유도 등 주요이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기금·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3분기까지 지수 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코리아밸류업지수가 기관투자자로부터 실제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특히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로 사용하기 어려운 부정적 요소가 포함되지 않는지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연기금·운용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과 세제지원방안 발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기업이 참고하도록 밸류업 관련 공시 원칙·내용·방법을 담은 종합 가이드라인 확정 시기를 오는 6월중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달 7일 학계·투자자·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자문단'이 발족돼 가이드라인 제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발표·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제지원방안도 정부에서 적극 검토중이며 준비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연기금(국민연금공단·공무원연금공단·우정사업본부),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개사,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ESG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박현상 주식운용팀장은 간담회에서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근본목적은 한국 자본시장과 상장기업 체질개선이므로 장기·단기로 구분된 정책어젠다가 필요하다"며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로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밸류업자문단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 김두남 상무는 "스튜어드십 코드 반영과 코리아밸류업지수 개발과 함께 기업이 적극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발굴·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왕겸 센터장은 "일본사례를 보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장기적 시계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코리아밸류업지수 역시 단기·가시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실장은 "일본 사례를 보면 과거 아베노믹스부터 최근 동경증권거래소 밸류업 노력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GPIF(일본공적연금) 등 일본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참여와 외국인자금 유입이 주가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역할과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