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DB금융투자는 30일 네이버(035420)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 입지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가치를 지속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라인 포함) 2조 1000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602억원)에 부합했다”며 “성과형 광고 확대, 쇼핑, 페이 거래액확대, 웹툰 글로벌 입지 강화 등에 힘입어 부분별 매출이 모두 성장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는 고른 외형성장 및 확장을 위한 비용 지출이 이어지면서 3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핀테크, 웹툰 등 성장사업의 안정화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이와 더불어 라인의 경영통합이 마무리되면 빠르면 1분기부터 신규 Z홀딩스(Naver 지분율 32.5%)에 대한 지분법이익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계획은 착착 진행 중이며 향후 CJ그룹과의 협력, Z홀딩스를 통한 일본에서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산정 실적 기준의 변경 및 신규 Z홀딩스 예상 지분 가치 반영으로 4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기업가치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