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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손실 290억...손실액 4107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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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0, 14:10:42

매출은 17% 증가한 8조 4192억..배터리 부문 급성장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유가 상승과 배터리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적자 규모는 줄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에 매출 8조 4192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알렸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9%(1조 2196억원) 늘었습니다. 유가 회복세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이 올랐고, 석유제품과 윤활기유 판매 물량이 증가했으며 헝가리와 중국에 신설한 배터리 해외공장이 가동하면서 배터리 판매물량이 늘은 영향입니다.

 

3분기에도 적자가 발생했지만 그 규모를 줄였습니다. 전 분기보다 손실액을 4107억원 가량 줄였는데, 석유 및 화학사업 시황은 아직 부진하나 유가 상승으로 재고 관련 이익을 봤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영업이익이 386억원을 기록, 적자였던 전 분기보다 4715억원 늘면서 흑자전환했습니다. 시황은 아직 약세지만 2967억원의 재고 이익이 발생한 영향입니다.

 

화학 사업은 534억원 손실이 발생,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216억원 감소한 건데요. 납사(나프타) 가격이 올라 재고 이익이 발생했지만 아로마틱 계열의 스프레드(원 재료와 제품 가격의 차이)가 축소됐고 연료 가격이 올라 변동비가 증가했습니다.

 

윤활유 사업은 영업이익 706억원을 기록, 전 분기보다 332억원 늘었습니다. 원가 상승으로 마진이 줄었지만 북미·유럽 위주로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석유개발 사업은 영업이익이 180억원 발생했습니다. 매출은 1276억원으로 직전분기(783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변동 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62억원 늘은 데 그쳤습니다. 

 

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4860억원으로 전분기 3382억원에서 1478억원(43.7%)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 매출(1899억원)에 비해 2.5배 증가한 것. 해외 신설 공장 가동에 따라 판매물량이 늘은 영향입니다. 영업손실액은 전 분기보다 149억원 줄은 989억원입니다.

 

소재 사업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38억원 감소한 299억원에 그쳤습니다. 고객사 생산일정 조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환율 하락 등이 악재가 겹쳤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옌청의 중국 2공장이 완공되면 내년 1분기부터 배터리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헝가리 2공장(9.8GWh 규모, 2022년 1분기) ▲미국 조지아주 1공장(9.8GWh 규모, 2022년 1분기)과 2공장(11.7GWh 규모, 2023년 1분기)을 향후 양산 가동합니다.

 

또 분리막 사업에서 해외 설비를 증설하고 있습니다. 중국, 폴란드 등 해외에서 짓고있는 공장들이 순차 가동할 경우 생산능력은 올해말 8.7억m2, 2023년 18.7억m2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소재 등 신규사업의 확고한 정착을 이뤄나가는 한편 기존 사업에서도 끊임없는 체질개선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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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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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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