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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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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9, 2020, 10:11:21

‘ESG’ 경쟁력 강화와 함께 친환경 소재 경쟁력 강화 주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찾아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제품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8일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귀국 이후 첫 공식 행보입니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생산설비를 둘러봤습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과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동행했습니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은 전체 부지 약 126만㎡ 규모로 총 10개 공장에서 에폭시수지원료(ECH)와 메셀로스 등 37개 제품을 생산합니다. 롯데정밀화학 제품 전체 생산량 중 9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됩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생산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롯데는 지난 2016년 삼성그룹 화학부문(삼성SDI 케미칼 사업 부문·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을 3조원에 인수했습니다.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입니다. 롯데가 종합화학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친환경적인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인 셀룰로스 계열 제품에 총 18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1150억원 규모 건축용 첨가제 메셀로스 공장과 239억원 규모 식의약용 제품 ‘애니코트’ 공장(인천) 증설이 완료됩니다.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370억원 규모 식의약용 제품 추가 증설도 마칠 계획입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촉매제인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 개발 및 판매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요소수는 디젤차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유록스는 요소수 시장점유율 약 50%를 유지하는 등 12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자료 기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글로벌 스페셜티 케미칼 전문기업을 목표로 관련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동박·전지박 제조사 두산솔루스 지분 인수를 위해 사모투자합자회사에 29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생산성을 제고하고 공정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도 적극 추진합니다. 무선 통신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원격제어 및 안전관리 사업장을 구현한다는 목표입니다. 드론·로봇·AR(증강현실) 글래스·AI(인공지능)·지능형 CCTV(폐쇄회로TV) 등을 도입해 업무·제어·설비 자동화를 이룰 예정입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BP화학도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울산공장 PIA(고순도이소프탈산) 설비 증설에 5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PIA는 PET·도료·불포화 수지 등을 만드는 원료인 고부가 제품입니다.

 

롯데케미칼 PIA연간 생산량은 52만톤으로 세계 1위입니다. 롯데케미칼은 PIA 주원료로 사용되는 메타자일렌(MeX) 공장에도 1250억원을 투자하고 20만톤을 증설해 원료 수급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롯데BP화학 또한 1800억원을 투자해 초산과 초산비닐 생산공장을 증설했습니다. 내년 초부터 생산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오는 19일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및 롯데BP화학 생산설비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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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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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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