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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경기 남부·부산까지 새벽 배송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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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6, 2020, 12:11:02

의왕·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 기반 운영
새벽배송 미개척지 부산 지역 공략 나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마트가 새벽 배송 서비스 범위를 경기 남부와 부산까지 확대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두된 ‘비대면’ 소비 흐름에 대응하는 차원입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경기 남부 및 서울과 부산 전 권역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인 ‘새벽에 온(ON)’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경기 의왕과 부산에 있는 물류센터를 확보하면서 새벽배송 범위 확대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기존에는 경기 김포 온라인 전용센터를 활용해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에 상품을 배송해왔습니다. 롯데슈퍼가 운영하던 의왕과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넘겨받으면서 배송 범위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 해당 물류 센터는 새벽 배송 전용 물류 기지로 활용됩니다.

 

롯데마트는 최근 온라인 주문에서 신선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에는 51.7%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온라인 신석 식품 새벽배송을 기회 요소로 판단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로 주문량이 기존보다 3배, 내년에는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은 경쟁사인 신세계 쓱닷컴(SSG.COM)과 마켓컬리가 공략하지 못한 새벽배송 ‘미개척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롯데마트는 신석 식품과 간편 대용식 등 새벽 배송 특화 상품군을 강화했습니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바로 배송 ▲매장 픽업 ▲드라이브 스루 등 소비자가 온라인 주문 상품을 수령하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여러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건식 롯데마트 물류 팀장은 “대형마트는 새벽 배송 주력 상품인 신선 식품에 강점이 있는 업태”라며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배송하는 데 집중해 롯데마트가 가진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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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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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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