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렌탈의신이 대형 가전 렌탈 서비스를 도입한다. 제조사가 직접 A/S와 설치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렌탈의신이 대형 가전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렌탈의신은 “정수기·비데가 대표적인 렌털 서비스였지만 최근 에어컨·냉장고·의류 관리기·TV·세탁기·건조기 등으로 품목이 다양해졌다”며 “사실상 모든 생활가전을 렌탈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렌탈 서비스가 대형 가전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대형 가전은 거금을 들여 구입하는 ‘재산’으로 인식 됐지만 소비 트렌드가 ‘소유에서 공유’로 옮겨가면서 대형 가전을 렌탈 서비스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게 렌탈의신의 설명이다.
이에 렌탈의신은 제조사가 직접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사 직영 렌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대형 렌탈 가전은 에어컨이다. 에어컨은 초기 구매 부담이 큰 제품이다. 인기 있는 18평형 투인원(2 in 1) 에어컨의 경우 출고가가 500만원을 넘는다.
렌탈의신은 에어컨 렌탈로 가격 부담을 줄이고 정기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 중이다. 계약 기간동안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렌탈의신은 “과거엔 렌탈료가 구입가 대비 1.5배 이상 비쌌지만 요즘엔 그렇지 않다”며 “금융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카드 할부 수수료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실제 20평형 삼성 무풍갤러리 에어컨은 렌탈비용은 제휴카드를 이용할 경우 구입가보다 20만원 정도 비쌌다”며 “하지만 카드 할부 수수료(48개월 기준)를 감안하면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조사가 직영 렌탈 서비스를 하면서 서비스 품질도 높아졌다. 캐리어에어컨의 경우 에어컨 설치·A/S를 본사가 직접 관리한다. 렌탈의신은 “제조사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기 때문에 렌탈업체와 비교해 대응 속도가 빠르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