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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31로 마감...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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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4, 2020, 17:12:35

환율 1080원대 마감..하락세 지속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스피가 사상 처음 27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채 마감했습니다.

 

4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2696.22)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한 건데요. 코스피는 지난 1일 이후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습니다. 외국인은 766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70억원, 기관은 410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는 의약품(3024억원), 전기·전자(1664억원)에 집중됐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며 증시 강세를 주도했고, 의약품, 서비스업 등 기존 주도업종에도 순매수세가 가세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시총 1·2위인 삼성전자(+2.58%)와 SK하이닉스(+3.14%)가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대만 생산라인 화재 소식에 2%대 이상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8.26%), POSCO(+5.57%), 카카오(+4.14%)도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급등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23%), 의약품(+3.98%), 건설업(+3.67%), 전기전자(+2.23%), 서비스업(+1.09%) 등이 강세였습니다. 기계(-1.97%), 화학(-0.88%), 전기가스업(-0.84%)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상승 종목은 312개, 하락 종목은 546개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거래량은 1억 7000만주, 거래대금은 19조 6000억원이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락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 비율(ADR)과 코스피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가 상승 구도가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11월 초부터 시작된 증시 상승세와 관련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스탠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438억원을, 외국인이 40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9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10.15%), 제넥신(+6.03%), 씨젠(+5.38%)의 상승 폭이 컸고, 휴젤(-5.67%), 펄어비스(-5.32%) 등은 5%대 급락했습니다.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4.9원 급락한 1082.1원에 마감했는데요. 이는 2018년 6월 14일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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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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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라크서 4조원 규모 초대형 해수 플랜트 수주

현대건설, 이라크서 4조원 규모 초대형 해수 플랜트 수주

2025.09.15 10:21:08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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