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3위 쿠팡이츠, 배달 지역 확대로 '굳히기' 들어간다

URL복사

Monday, December 07, 2020, 06:12:00

'빠른배달'과 '서비스지역 확대'로 업계 3위 올라
이달, 부산·대전·울산에서 시작..내년 1월엔 대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국내 배달 앱 시장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쿠팡이츠(대표 김범석)가 서비스 지역 확대로 배달 업계 3위 굳히기에 나섭니다.

 

7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의 쿠팡이츠 월별 사용자 수(안드로이드 기준)는 39만명→55만명→74만명→92만명→106만명→126만명 등으로 매달 최소 10만명 씩 증가했습니다.

 

반면 기존 업계 3위로 알려진 배달통은 지난 6월(27만여명)을 기준으로 4위로 내려앉은 상태입니다. 같은 기간 배달통 월별 사용자 수는 27만여명→25만여명→27만여명→22만여명→20만여명→19만여명입니다.

 

업계에선 쿠팡이츠가 TOP3에 오를 수 있던 원동력으로 ‘배달 속도’와 ‘서비스 지역 확대’를 꼽습니다. 배달원 한 명이 3~4건의 배달을 처리하는 타사와 비교해 쿠팡이츠는 배달원 1명이 1개씩 배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쿠팡이츠는 이달부터 부산·대전·울산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내년 초에는 대구지역에서도 쿠팡이츠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시작으로 배달앱 시장에 뛰어든 쿠팡이츠는 올해 6월과 8월 서울 전역과 경기도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 바 있습니다.

 

서비스 확대와 동시에 쿠리어(배달파트너)모시기에도 적극적입니다. 이달 1일부터 쿠팡이츠는 쿠리어 기존 배달 수수료 상한선을 폐지합니다. 그동안 쿠리어는 장거리 배달을 다녀와도 수수료를 최대 1만 5000원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 이를 폐지한 것입니다. 또 주문 배정을 대기하는 시간에도 보너스(1분당 200원)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서비스는 빠른 배달이 핵심인 만큼, 빠른 배달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배달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가 성장을 위해 인력(배달원)에 대한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배너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