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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 공개…무선 이어폰 시장 독주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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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9, 2020, 11:12:07

에어팟 이어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 출시..노이즈 캔슬링·공간 음향 등 기능 탑재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 45%로 압도적 1위..애플 “최적의 개인 청음 경험 제공할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 이어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를 공개했습니다.

 

8일(현지 시간) 애플은 에어팟 맥스를 발표하며 “매혹적인 에어팟의 경험을 생생한 음질의 오버이어 디자인에 적용한 에어팟 맥스를 선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애플 에어팟은 45.5%를 차지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1%로 2위, 중국 샤오미, LG전자 등 업체들이 3~4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하지만, 무선이어폰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내년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3억 5000만대로 올해보다 39%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는 2024년 무선 이어폰 출하량은 12억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애플이 무선 이어폰 시장을 리딩하는 가운데, 에어팟 맥스를 선보이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에어팟 맥스는 캐노피부터 쿠션까지 이용자가 뛰어난 음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헤드밴드 중심부를 이루는 캐노피는 통기성이 뛰어난 니트 메시 소재로 만들어 본체의 무게를 분산시켰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헤드밴드 프레임은 다양한 유형의 머리 모양과 크기에 맞도록 제작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귀를 덮는 쿠션의 경우 음향학적 공법으로 설계된 메모리 폼을 사용했습니다.

 

애플은 “초당 90억회 연산이 가능한 H1칩의 10개 오디오 코어를 활용한 컴퓨테이셔널 오디오(컴퓨터 연산을 이용한 음향 제어)는 적응형 이퀄라이저(EQ),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 공간 음향 등 획기적 청음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공간 음향은 사용자의 머리와 기기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동작 데이터와 비교해 사운드 필드를 다시 매핑하는 기능입니다. 실제는 2개 이어컵에서 소리가 나오는 스테레오 시스템이지만 사방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들리게 하는 5.1 채널이나 7.1 채널, 돌비애트머스로 녹화된 콘텐츠는 입체감 있는 음향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스피커에는 애플이 설계한 40㎜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풍부하고 깊은 베이스, 정확한 중음, 선명하고 깔끔한 고음을 두루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에어팟 맥스는 전작 에어팟 시리즈를 통해 성능이 입증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주변 소음 차단) 기능을 장착했습니다.

 

 

에어팟 맥스는 액티즈 노이즈 캔슬링과 공간 음향을 활성화한 상태로 2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에어팟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헤드폰이다”며 “에어팟 맥스는 강력한 H1칩, 맞춤형 어쿠스틱 디자인,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이용해 최적의 개인 청음 경험을 무선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에어팟 맥스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스카이 블루, 그린, 핑크의 다섯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8일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한국 출시일은 추후 정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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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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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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