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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해외서 통했다"…국순당, 사상 최대 수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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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1, 2020, 11:12:42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시장과 현지 편의점 공략 성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국순당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통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11월 말 누계기준만으로 지난해 수출액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11일 국순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까지 623만 달러(약 67억원)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전체 수출액 610만 달러(66억원)를 넘어섰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예상 수출액으로 전년 대비 9.8% 늘어난 670만 달러(약 72억원) 규모를 예상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갱신할 전망입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기존 수출 주력 품목인 '백세주'와 '국순당생막걸리'를 비롯해 세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과일 막걸리가 꾸준하게 수출됐다"며 "부가가치를 높인 프리미엄급 막걸리 '1000억 프리바이오막걸리'는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고 했습니다.

 

또 현지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시장변화 극복을 위한 현지 온라인 시장 및 편의점 개척이 한몫했습니다. 특히 건강 관심 증가로 기능성 제품에 대한 해외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지며 수출이 늘어났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 국순당은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고급 막걸리 수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 11월까지 10개국에 수출됐는데요. 내년에는 20여개 국가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개발한 복숭아 막걸리, 바나나 막걸리 등 ‘국순당 과일막걸리’도 현지마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순당은 과일막걸리를 해외 전용으로 캔 형태로도 개발해 패트 용기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업소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유통채널 변화에 대비한 온라인 시장과 편의점 공략이 효과를 거두며 현지 로컬유통채널 및 가정용 시장에서 고급 막걸리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국순당은 aT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중국에서 웹툰 마케팅, 더우인(틱톡의 중국버전), 라이브커머스까지 전통주 판매영역을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수출국가도 최근 3년 사이 네팔, 서사모아, 이스라엘, 잠비아, 콜롬비아, 폴란드 등 10여 개 국가를 신규로 개척해 현재 50여 개 국가로 확대됐습니다.

 

김성준 국순당 해외사업팀장은 “그동안 전통주 수출의 주요 시장인 교민 위주 전략에서 벗어나 해외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로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별 특화된 제품 개발 및 현지 파트너 발굴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런 노력으로 전통주 수출 선도 기업으로 계속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술 대표기업으로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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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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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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