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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이르면 이번주 예·적금 금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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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2, 2019, 13:07:52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0.1~0.3%p↓..연 1%대가 기본
대출금리, 상품별로 달라..연동형은 다음달 중순 반영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조치로 시중 은행들의 예금금리 하락세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예·적금 중 연간금리 2%대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고 1%대가 기본인 시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내림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내부 조정 절차를 거쳐 일제히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인하 폭은 0.1~0.3%포인트로 이르면 이번주부터 예·적금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대출 금리도 시차를 두고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대표 예금상품 1년제 기본금리는 최고 1.9%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1.6%에 우대금 0.11%포인트를 준다. 국민은행 ‘국민수퍼정기예금’은 기본금리 1.65%, 우대금리 0.3%포인트의 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위비 슈퍼 주거래 정기예금’은 기본 1.90%에 최고 2.4%의 이자를, 하나은행 ‘N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 1.80%에 최고 2.10%의 이자를 지급한다.

 

적금상품은 1년제 기본금리 최고 2.2%로 이자율이 조금 더 높은 수준이지만 큰 차이는 없다.

 

신한은행 ‘신한스마트 적금’은 기본금리 2.2%에 별도의 우대금리는 없다. 국민은행 ‘KB맑은하늘적금’은 기본금리 1.9%에 우대금리 0.8%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위비 슈퍼 주거래 정기적금2’는 기본 1.40%에 최고 2.70%, 하나은행 ‘급여하나월복리적금’은 기본 1.70%에 최고 3.0%의 이자를 준다.

 

이번 추가 인하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연 1%대 금리 시대가 올 전망이다. 은행들도 개별 상품에 적용될 금리를 계산하는 시뮬레이션 분석을 하면서 신상품 개발과 수수료 조정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중후반 금리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대출 금리도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대출 금리는 예금금리와는 다르게 바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대출금리는 변동형과 고정형(혼합형)으로 나뉜다.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과 신용대출 금리는 바로 내릴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달금리(MOR)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형은 다음 달 중순에야 내릴 전망이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매달 15일 발표한다.

 

은행들이 수신상품 금리를 인하하면 그만큼 대출 금리도 낮아지는 구조다. 다음 달 코픽스 발표 이후에 수신금리 인하 폭이 반영된 대출 금리가 움직일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분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르면 이번 주 예·적금 수신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변동형 대출 금리는 다음 달 16일에 코픽스가 공시되기 때문에 19일부터 본격적으로 반영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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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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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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