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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지난해 내수 판매 16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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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4, 2021, 18:01:23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은 감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국내 수요가 유지되면서 내수 판매는 18년만에 16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 실적을 취합한 결과 5개사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160만7035대, 해외(반조립제품 포함) 567만6880대 등 총 728만3915대를 판매했습니다. 반조립제품을 제외할 경우 국내외판매는 694만2794대에 그쳤습니다.

 

현대차(-15.4%), 기아차(-5.9%), 한국지엠(-23.1%), 르노삼성(-34.5%), 쌍용차(-20.6%) 등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판매 실적이 뒷걸음질 쳤습니다.

 

다만 내수는 전년(153만3166대) 대비 4.8% 증가하며 2002년(162만868대) 이후 18년 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쌍용차를 제외한 4곳이 전년 대비 내수 판매가 성장했습니다. 현대차가 2002년(79만4대) 이후 최다인 78만7854대를, 기아차는 역대 최다 기록인 55만2400대를 각각 판매했습니다.

 

현대차 그랜저는 1986년 1세대가 출시된 이후 역대 최다인 14만5463대가 팔리며 4년 연속 내수 1위·연간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대표 세단 G80이 5만6150대 팔리는 등 총 10만8384대가 팔려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기아차 세단 'K 시리즈'는 총 15만6866대가 판매돼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3년 연속 판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K5가 8만4550대 팔리며 K 시리즈 실적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쏘렌토(8만2275대) 역시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도 내수 '톱10'은 그랜저를 비롯해 포터(9만5194대), 아반떼(8만7731대), K5, 쏘렌토, 쏘나타(6만7440대), 팰리세이드(6만4791대), 카니발(6만4195대), 봉고Ⅲ(6만1906대), 싼타페(5만7578대) 등으로 모두 현대·기아차로 채워졌습니다.

 

한국지엠은 레저용 차량(RV)인 트래버스와 상용차 콜로라도가 전년 대비 각각 379.2%, 291.7% 늘며 내수 판매가 8.5% 증가했습니다. 다만 스파크(-18.5%), 말리부(-46.5%), 카마로(-50.8%), 전기차인 볼트 EV(-60.9%) 등은 감소했습니다.

 

르노삼성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M6와 소형 SUV XM3 등 SUV 라인업이 내수 시장을 이끌며 전년 대비 10.5%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스타일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인 QM6가 내수 판매 절반에 달했습니다.

 

쌍용차 내수 판매는 8만7천888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18.5% 감소했습니다. 다만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로 하반기부터 판매가 재작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내수 시장 뒷받침에도 해외 판매는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여파로 5곳 모두 역성장하며 전년 대비 17.7% 감소했습니다. 현대차(295만5660대)와 기아차(205만4937대) 해외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19.8%, 8.7% 감소했습니다. 한국지엠은 62만6528대로 전년 대비 26.0% 감소했습니다. 쌍용차도 1만9528대에 그치며 28.8% 감소했습니다.

 

르노삼성차 수출은 트위지(1453대)가 전년 대비 103.2% 늘어났으나 QM6(-33.5%), 로그(-93.5%) 등이 감소하며 2019년보다 77.7%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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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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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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