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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챗봇 기술 고도화...소상공인도 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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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5, 2019, 16:07:10

‘카카오 i 오픈빌더’에 머신 러닝·AIU·심슨 등 기술 적용
“사업자는 제작비용 줄이고 유저에 좋은 서비스 제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카카오가 챗봇 개발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이하 오픈빌더)’에 핵심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이전보다 편리한 챗봇 구축 환경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25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챗봇에 적용된 기술과 사업을 소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픈빌더는 카카오가 가진 시각·음성·대화형엔진 등으로 챗봇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오픈빌더로 구축된 챗봇은 번역, 음악 추천, 뉴스 추천, 스포츠 정보 제공, 고객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는 ▲언어처리 엔진(AIU) ▲확률 기반 검색엔진(Simpson) ▲의도분류모델 모신러닝 기술(ML) 등 핵심기술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유미 카카오 봇기획팀장은 “봇은 훈련받은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엉뚱한 케이스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잘 만들려면 복잡하고 어려운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AIU는 자주 들어오는 질문을 담당한다. 단순하며 간단한 질문인 ‘숏헤드’를 처리한다. 반대로 중의적이거나 질문자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질문은 ‘롱테일’이다. 입력된 패턴 기반으로 답변하는 AIU가 숏헤드에 대응한다면, 질문 의도를 확률로 분석해 대답을 내놓는 심슨이 롱테일을 주로 맡는다.

 

특히 심슨에는 20년간 다음검색으로 축적한 검색기술을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챗봇을 만들어준다. 이 데이터를 색인해 정답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답변 정확도는 88%다. ‘즉문즉답형’과 세 가지 답안을 내놓는 ‘답안추천형’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음성비서나 챗봇 답변이 엉뚱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개발과정에서 롱테일보다 숏테일 질문 대응에 주력하기 때문이다. 김유미 팀장은 “사업자는 챗봇 구축에 비용을 투입하다보니 고빈도로 집중되는 질문에 투자하고 다양한 유형을 준비하지 않게 된다”며 “카카오는 기계 학습으로 숏헤드 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숏헤드와 롱테일 질문 사이에 ML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패턴에 등록되지 않은 문의를 해도 의도를 분석해 더 적합한 의도를 찾아주는 의도분류 모델링 기술이다. 학습기반으로 커버리지를 넓혀주며 AIU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8월 적용될 예정이다.

 

챗봇에서 회원가입, 결제, 상품 선택, 이벤트참여까지 할 수 있는 플러그인도 개발한다. 카카오는 오픈빌더 고도화로 사업자에게는 쉽고 편리한 챗봇 구축 환경을 제시하고 이용자에게는 자연스럽고 정확도 높은 챗봇 대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챗봇 입점 모델을 선보인다. 직접 챗봇을 개발하기 어려운 중소사업자는 카카오가 개발해놓은 챗봇을 자기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별도 설계 없이 메뉴, 가격, 상품명 등을 입력하면 사업장에 맞는 챗봇이 제공된다.

 

챗봇 기술지원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입점 사업자는 개발과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 부담을 덜게 된다. 챗봇 입점 모델은 예약, 예매, 주문 등 챗봇 이용 목적이 비교적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사업체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월부터 카페를 운영하는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챗봇 주문 OBT를 제공해오고 있다. 주문, 결제, 적립이 카카오톡 안에서 이뤄지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다. 참여한 약 100여 개 매장에서 플러스 친구 수가 최대 20배 증가하고 챗봇 재사용률이 최대 60%에 달하는 등 반응이 좋다.

 

챗봇이 콜센터에 적용되면 전화 상담원 일자리를 위협하리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도입해보니 챗봇이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하고 상담원은 챗봇 데이터 구축을 하며 업무 분담이 이뤄지고 있다. 김유미 팀장은 “직원들은 상담 품질이 높아져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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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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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로얄살루트 한정판 에디션 ‘타임챔버’...무한한 ‘시간’을 담다

[인더필드] 로얄살루트 한정판 에디션 ‘타임챔버’...무한한 ‘시간’을 담다

2024.09.05 08:42:4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로얄살루트는 단순한 위스키 제조 회사가 아니다. 왕실을 위해 태어난 로얄살루트는 위스키뿐만 아니라 장인정신과 실험적인 브랜딩 기술로 만들어지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레스티지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가 지난해에 이어 파인 아트와의 협업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컬래버레이션을 관통하는 주제는 '시간'입니다. 로얄살루트는 이종 간 협업을 통해 고연산 라인업이 지닌 독보적인 가치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로얄살루트 브랜드 최상위 라인업인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를 지난 4일 출시했습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 서울 2024'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했습니다. 일반 관람객은 오늘(5일)부터 8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로얄살루트는 지난 2022년부터 당대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와의 협업해 브랜드 라인업 내 가장 높은 연산의 진귀한 위스키를 선보이는 ‘아트 오브 원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케이트 맥과이어와의 첫번째 협업에 이어 올해는 ‘타임 챔버’가 주인공입니다. 이번 작품은 과학과 철학,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 출신 아티스트 ‘콘래드 쇼크로스’와 협업했습니다. 런던 왕립 미술 아카데미 최연소 회원 중 한명인 그는 작품을 통해 추상적인 형태의 이론과 현상을 물리적인 형태의 조각품과 설치물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협업에서 콘래드 쇼크로스가 영감을 받은 핵심 요소는 ‘시간’입니다. 그는 로얄살루트의 핵심 몰트를 생산하는 스코틀랜드의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에 방문한 뒤, 고연산 위스키의 숙성은 물론 위스키의 품질과 풍미를 결정짓는 시간에 영감을 받아 다양한 아트 피스로 구성된 ‘타임 챔버’를 완성했습니다. 본체를 구성하는 수공예로 제작한 유리 디스크는 끝없는 밤하늘의 항성계를 뜻합니다. ‘타임 챔버’는 디스크 중앙을 관통하는 스핀과 화살 모양의 크리스탈 디캔더로 시간의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동시에 측정할 수 없는 무한한 시간을 디켄더라는 물리적인 조건 안에 표현했습니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로얄살루트는 아트 오브 원더 프로젝트를 통해 고숙성 위스키가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시간과 장인의 노력을 아티스트의 시각과 손을 빌려 재해석하고, 예술 영역에서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컨템포러리 아트 브랜드로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한정판 에디션 위스키 가격은 1억5600만원입니다. 세계적으로 21점, 국내에는 단 한점만 선보입니다. '키아프 서울 2024' 로얄살루트 부스 바로 입구에서 ‘타임 챔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뾰족한 모양과 시간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영화 '인셉션' 속 멈추지 않는 팽이를 연상시킵니다. 로얄살루트는 ‘타임 챔버’에 로얄살루트 제품 중 가장 높은 연산을 자랑하는 53년 위스키를 담았습니다. 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한 해인 1953년을 기념한 것으로,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최소 53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직접 선별해 블렌딩했습니다. 베리류의 풍부한 과실향과 월넛 호두의 달콤함, 그리고 구운 오크향이 긴 여운을 남기며 복합적이고 정교한 풍미를 선사하는 이번 에디션은 로얄살루트의 피나클 컬렉션 중에서도 최상의 블렌딩 기술력과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걸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로얄살루트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62건 살루트’를 포함한 브랜드 정규 라인업과 한정판 패션·폴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함께 전시합니다. 전시 현장에서는 로얄살루트 21년 라인업을 바이 더 글라스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오연정 페르노리카 코리아 브랜드 엠베서더는 "시간이 지나 숙성 되고 변화되는 과정을 거치는 로얄살루트가 혁신과 창의성을 가진 예술과 만났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로얄살루트를 단순히 위스키 브랜드가 아닌 삶에 녹아 있는 예술 작품이라고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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