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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킬러’ 플랜테리어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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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9, 2018, 10:03:46

식물 인테리어 관련 ‘플랜테리어(Planterior)’ 제품 8배 이상 팔려
‘멀티 기능형 플랜테리어’ 제품 구매 봇물..식목일 기획전 열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 정화와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해주는 원예 상품이 인기다. 

 

29일 SK플래닛(사장 이인찬)에 따르면 11번가(www.11st.co.kr)가 실내형 미세먼지 완화에 도움을 주는 ‘산세베리아’∙ ‘스투키’∙ ‘금전수’∙ ‘텃밭 재배 DIY 용품’ 등 총 80여 개 ‘플랜테리어(Planterior)’ 상품을 한 데 모은 ‘식목일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정화 식물’ 판매가 집중되며 예년보다 4일 가량 앞당겨 원예 상품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플랜테리어(Planterior)’는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를 결합한 신조어로 식물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최근 더욱 거세진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정화 및 유해물질 제거에도 탁월한 ‘플랜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3일간(26일~28일) 미세먼지가 ‘나쁨’단계를 보이면서 이 기간 플렌테리어 상품의 매출액은 3월 평균(3월 1일~28일) 대비 8배 이상 늘어났다. 

 

작년에는 ‘스투키’나 ‘테이블야자’처럼 관엽식물 계통의 화분형 ‘다육식물’이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친화적이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난 ‘멀티 기능형 플랜테리어’ 상품이 인기다. 

 

예컨대, 북유럽에서 자생하는 ‘스칸디아모스 천연이끼’를 이용한 ‘식물액자’, 벽결이형 정원으로도 불리는 ‘프레임가든’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최근 한 달 간(2월 28일~3월 27일) 액자형 플랜테리어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12%나 큰 폭 성장했다. 

 

녹색 식물이 기능성 화분에 담겨있는 ‘NEST 공기청정기 플랜트’도 눈 여겨 볼만 한다. 고효율 헤파필터와 고성능 음이온 발생기가 내장돼 있어 초미세먼지 입자를 99%까지 제거해준다. ‘건강’과 ‘감성’을 고려한 실속형 상품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 고객이라면 눈 여겨볼 만한 ‘캣글라스’(사진 7)는 배양토 없이 종이 위에 파종된 귀리씨앗이 담긴 작은 화분이다. 종이에 물을 부으면 3~7일 사이 발아가 시작돼 새싹을 틔운다.

 

고양이들이 삐쭉 솟은 새싹을 가지고 놀거나 먹으면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소화에 좋다고 알려지며 ‘고양이 장난감’으로 불린다. ‘반려식물’이지만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또 수명이 100년 가량 된다고 알려진 ‘마리모’는 일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공 모양의 희귀녹조류다. 평상 시에는 물 속에 가라앉아 있지만, 활발한 광합성을 통해 산소 기포가 생기면 물에 뜨기 때문에 ‘기분이 좋으면 물에 뜨는 신기한 식물’로 이름났다. 

 

온라인 쇼핑에서 최근 5년 간 원예상품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꽃, 화분, 비료, 정원 인테리어 용품 등의 지난 2017년 거래액은 2013년에 비해 2.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별 1회 구매 단가는 평균 27%가량 올랐으며, 일년 중 4월에 '원예용품'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김명식 SK플래닛 리빙팀 팀장은 “실내를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미고 싶어하는 고객이 많아지며 ‘플랜테리어’ 제품이 큰 인기”라며 “고객들이 전문 화훼 농장에 가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MD들이 발굴한 인기 원예 상품과 도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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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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