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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대출신용위험↑·주택담보대출 문턱은 깐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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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5, 2018, 18:07:25

한국은행,은행기관 199개 대상 ‘3분기 국내은행 대출 태도’ 서베이 보고서 발표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올해 3분기,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은 더 깐깐해지고, 일반신용대출 위험은 기업과 가계 대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는 6을 기록했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면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 심사를 완화하겠다는 뜻이다. 지난1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지수는 -7이었고, 2분기는 -3이었다.

 

또  차주별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가계주택은 -3이고 대기업은 0, 가계일반 7, 중소기업 13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규제 영향으로 대출심사 강화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2분기 실적이 -20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정도가 전보다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이에 따라 가계 주택담보대출이 앞으로 더 깐깐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중소기업 및 가계 일반대출은 완화되고, 대기업 대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신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정부의 규제 영향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분기 비해서는 다소 낮다고 해석했다.

 

반면 일반신용대출은 대부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일부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은 소폭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대출금리, 대출심사, 과도한 부동산 담보요구 등과 관련 확대 애로사항 영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1분기부터 중소기업 대출심사가 강화된 데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인건비와 금리, 원자재 등 기업의 운전자금 부담도 작용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업 신용위험도는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경우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에 따른 수출 둔화 영향 가능성이 크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대기업 협력업체 실적 부진,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가, 지방 지역의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위험도는 높게 분석됐다.

 

이밖에, 대출 수요는 대기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수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등으로 늘어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부동산 보유세 개편 논의 등으로 인한 주택 가격 불확실성 탓에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신용위험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호금융조합의 경우 DSR 도입과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으로 대출 태도가 강화될 전망다.

 

신용카드 회사의 대출태도 역시 다중 채무자 등 고위험 차주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다소 엄격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대출 수요는 상호저축은행, 신용카드회사의 경우 다소 증가하며 상호금융조합에서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김주현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은행분석팀 팀장은 “2015년 3분기 이래 3년 만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분기보다 크게 다를 게 없는 수준”이라며 “지수가 플러스면 전분기에 비해 대출심사 완화 혹은 신용위험 증가라고 응답한 기관수가 더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출행태서베이는 대출 태도 동향과 전망을 수치로 표현한 보고서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기관이 완화하겠다고 밝힌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참가한 곳은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회사 8개, 생명보험회사 10개 등 총 199개 금융기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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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maya4you@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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