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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장병, 군대에서 최대 890만원 모아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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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8, 2018, 15:08:00

금융위, 장병내일준비적금 출시..5% 이상 금리‧월 적립한도 2배‧비과세‧인센티브 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청년병사의 목돈 마련을 돕는 기본금리 5% 이상 적금 상품이 출시된다. 기존 2개 은행에서 취급하던 상품이 14개 은행으로 확대된 것으로, 월 적립한도가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두 배 늘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과 1%p의 추가 적립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기존 국군병사 적금상품을 확대‧개편한 ‘장병내일준비적금’이 29일 14개 은행에서 출시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국방부, 병무청, 은행연합회에 MOU를 체결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출시하는 은행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총 14곳이다.

 

이 상품은 21개월 가입기준 기본금리 5% 이상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개인별 월 적립한도를 종전 20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인상했다. 한 은행에서 20만원까지만 적립 가능하기 때문에 40만원까지 적립하려면 최소 은행 두 곳에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여기에 1%p에 해당하는 추가 적립 인센티브와 더불어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부여(내년 적용)된다. 예컨대 금리 5.5%, 1%p 추가 적립 인센티브, 비과세 기준 21개월 적립할 경우 만기 최대 수령액이 438만원에서 89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1년 이상 성실납입자 중 저신용‧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서민금융진흥원의 미소금융 창업자금, 취업성공대출 지원 때 금리를 우대(4.5%→3%)해 주기로 했다.

 

가입 대상은 현역병을 포함해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대원, 사회복무요원 등이다. 적립기간은 6개월에서 24개월 이하로 하되, 국가 재정지원 등을 고려해 가입시점부터 전역일까지(군 복무기간)으로 한정한다. 따라서 잔여 복무기간이 6개월 미만인 병사는 가입이 불가하다.

 

가입을 원하는 병사는 일반 야전부대의 경우 국방인사정보체계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 확인서를 신청 후 발급받아 휴가나 외출 때 은행에 직접 방문‧가입하면 된다. 신병교육기관에 대해서는 은행이 교육기간 중 부대를 직접 방문해 가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취급했던 국군희망준비적금 가입자도 잔여 복무기간이 6개울 이상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출시되면, 국군희망준비적금은 신규 가입이 중단될 예정이다.

 

전요섭 금융위 은행과장은 “병사들의 적금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장병 대상 금융교육도 강화해, 병사들이 전역 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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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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