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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인공지능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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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9, 2018, 23:08:46

현대重지주‧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계약..“의료 인공지능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의료계와 산업계, IT업계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현대중공업지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키로 한 것. 이른바 한국형 ‘토종’ 의료 빅데이터 전문센터가 설립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진단과 처방, 예방법을 통해 의료의 질을 더 높이게 된다. 또한 의료 인공지능 산업을 활성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국내 의료산업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29일 서울아산병원은 병원 대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경영지원실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는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2704병상, 연간 6만3791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임상경험과 세계적인 연구실적, 병원 운영 노하우, 국내 최고 전문의의 자문 등이 의료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업모델 다각화 및 전략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산·학·연 간 실효성 높은 사업으로 글로벌 의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는 의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질 높은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됐다.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기관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병원과 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정하는 ‘빅데이터 전문센터’에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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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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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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