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주 특산물을 만나다...‘자연 청 세트’ 인기

한라산성암영귤농원 협업해 개발한 ‘제주 자연 청 세트’ 이미 50% 판매 완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가 제주의 사회적기업과 손을 잡았다. 

 

13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한라산 성암영귤농원과 협업해 내놓은 '제주 자연 청 세트'가 출시 10일 만에 준비한 수량의 50%가량 판매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부터 고객 의견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주 특화 메뉴와 MD를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을 통해 전국의 지역 특산물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푸드를 선뵀다. 제주도 사회적기업과 푸드 상품 협업은 이번이 첫 번째 사례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은 국내 최초로 유기농 영귤을 직접 재배하고 영귤 관련 상품의 제조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5500여평의 영귤농원을 유기농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업체는 특유의 신맛 때문에 직접 까서 먹기 어려운 영귤을 보다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가공방법을 고안한 제조 설비를 함께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한라산 성암영귤농원과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 스타벅스가 선보인 ‘제주 영귤 그린 티’ 개발로 첫 인연을 맺고, 올해 ‘제주 자연 청 세트’ 출시에 협업하게 됐다.

 

‘제주 자연 청 세트’는 제주 한라산의 자연 속에서 자란 댕유자와 영귤을 재료로 만들어진 댕유자청, 영귤청의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잼이나 차, 에이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고 고급스러운 오동나무 케이스에 담겨 선물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는 한라산 성암영귤농원과 함께 일반적인 청 제품보다 당 함량을 줄인 레시피를 개발했다. 스타벅스 디자인팀에서 상품 패키지를 담당해 차별점을 뒀다. 

 

일반 유자보다 향이 강하고 씁쓸한 맛이 특징인 댕유자는 유기산과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으며, 예부터 제주에서는 댕유자를 차로 마시며 감기를 예방했다고 한다.

 

푸른빛이 도는 영귤은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하며 고유의 신맛 때문에 바로 섭취하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청으로 담가 먹는다. 

 

김기환 한라산 성암영귤농원 부사장은 “지역의 작은 업체들, 특히 1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업체들은 R&D에 많은 투자를 하기 힘든 실정이다”며 ”좋은 제품을 기획, 개발하고 지역 내 업체들과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는 길이 보다 폭넓게 열린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은정 스타벅스 카테고리푸드 팀장은 “이번 출시된 ‘제주 자연 청 세트’를 통해 영귤과 댕유자라는 새로운 맛을 소개하고 제주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며 ”스타벅스는 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푸드 개발을 위해 위해 앞으로도 지역 업체들과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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