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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없다” 장담하더니..삼성생명 홈피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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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1, 2014, 00:04:31

②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여파..삼성생명·화재, 결제기능 등 중단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전산 데이터서버가 설치돼 있는 삼성SDS 과천센터에 화재가 발생했다.(본지 20일자 <삼성생명·화재, 과천 데이터서버 건물서 큰 불> 기사 참고)

http://www.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61

 

이들 보험사는 화재로 인한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12시30분 현재 삼성생명 홈페이지(www.samsunglife.com)는 고객들의 사용이 제한돼 있다. 또한, 고객들은 모바일창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에는 “2014420일 낮 12경 발생한 삼성SDS ICT 과천센터 화재로 인해 전산시스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간 내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날 삼성생명의 홈페이지는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정기점검을 실시한 후 정상 개통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로부터 3시간 30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은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불가능한 상태다.

 

삼성화재의 경우,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PC&모바일 보험금청구(사고접수 및 서류접수) 마일리지 특약 멤버십 카드 신청 및 조회 삼성카드 관련 인증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들은 이용할 수 없다.

 

이들 보험사는 지난 20일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고객들에게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삼성생명은 과천 외에 수원과 구미에, 삼성화재는 서울과 인천에 대체 가능한 서버를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같은 공언이 허언(虛言)으로 드러나게 된 셈이다. 더욱이, 삼성SDS의 화재는 5시간 넘게 지속돼 건물 외부는 물론 내부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끼친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에 따라 이들 보험사가 받은 피해규모 또한 작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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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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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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