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으로 기업에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실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KT가 에너지절감 우수사업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KT(회장 황창규)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18 우수사업장 인증서 수여식’에서 ‘우수사업장(에너지챔피언)’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KT 서울 양천구 목동사옥과 대구사옥의 에너지 절감 노력과 에너지 경영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친 후 올해부터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에게 ‘우수사업장(Energy Champion) 인증제도(유효기간 3년)’를 정식 시행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서와 현판부여·해외국제인증제도 참여기회 제공·단기연수 기회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KT 대구사옥(대구네트워크운영본부)은 모바일, 인터넷, 일반 유선전화 등 유무선 서비스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설비, 친환경 쿨링시스템, 정기적인 절감 활동 등으로 에너지 절감성과를 달성했다.
서울 목동 사업장(목동정보전산본동)은 KT가 자체 개발, 운영 중인 에너지 통합관리플랫폼(KT-MEG)의 데이터 분석/예측, 최적화 운영 및 절감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감성과를 달성했다. 목동정보전산본동은 KT 사내 전산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다.

KT는 이번 인증 과정에서 에너지효율개선·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독자적인 시스템 적용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 투자·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교육·홍보·캠페인) 역시 이번 인증에 기여했다.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김영명 전무는 “KT의 에너지절감 노력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에너지 절감 사례를 사내 확산해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에 지속 기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