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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손해사정 관행 개선...소비자 직접선임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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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5, 2018, 15:12:38

금융당국, 보험사 손해사정 관행 개선안 발표...손해사정업체 위탁기준 신설·공시제도 강화 등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말 많고 탈 많던 보험사 손해사정 관행이 대폭 개선된다. 소비자의 손해사정사 직접 선임권이 강화되고, 손해사정업체에 대한 공시 제도가 신설된다. 보험사와 위탁손해사정업체 간 종속관계 해소를 위해 보험사의 업체 평가에 보험금 삭감 실적 반영을 원천 차단한다.  

 

금융당국은 보험권의 손해사정 관행에 대한 개선안을 5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부터 손해사정사회·보험연구원·보험업계 등 관계기관과 함께 TF팀을 구성해 손해사정 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해왔다.

 

보험권역 민원 중 손해사정과 직접 연관된 민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6년에는 1만 6898건으로 전체 민원건수의 34.8%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1만 7033건으로 35.7%를 차지했다.

 

 

손해사정 제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손해 사실을 확인해 적정한 보험금을 지급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손해사정사를 직접 고용하거나 외부 손해사정업체에 위탁해서 업무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문제는 위탁업체 선정 기준이 없다보니 보험사와 위탁업체간의 종속관계가 형성돼 손해사정사가 보험사의 편에 서서 손해액을 과소산정하는 등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데 있다. 심지어 소비자의 손해사정사 선임권도 명확한 기준이 없어 충분히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위탁기준을 보험사의 내부 통제기준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위탁업체를 선정할 때 손해사정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 중심으로 보험사가 위탁업체를 평가·선정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또, 위탁 수수료를 지급할 때 보험금 삭감 실적을 성과평가에 반영하거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보험사의 부당한 업무 강요 등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손해사정사 직접 선임권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보험사가 명확한 기준(내규)를 만들어 소비자의 손해사정 선임 의사에 대한 동의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아울러, 동의 기준을 보험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동의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사유를 소비자에게 설명하도록 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제대로 된 손해사정업체를 고를 수 있도록 관련 공시도 강화한다. 내년 1월에는 손해사정업체의 주요 경영정보 공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보험사는 소비자가 손해사정 공시제도(시범)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하주식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보험사 중심의 손해사정 관행을 개선해 공정한 손해사정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의 손해사정 관련 권익을 제고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 중에 소비자 선임권 강화 방안 등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개정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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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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