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전자가 32:9비율에 크기가 49인치에 달하는 모니터를 출시한다. 한 대로 듀얼 모니터 효과를 낼 수 있다.
LG전자는 LG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등 혁신 모니터 세 제품을 내년 1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LG울트라와이드는 화면이 가로로 길어 영상 편집이나 증권거래 등에 적합하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49WL9)는 32:9 비율 화면을 49인치 크기로 만들어 27인치 QHD 해상도(2560×144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놓은 효과를 내는 게 특징이다. Dual QHD 해상도(5120×1440)에 화소수는 737만개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여러 창을 띄워놓고 작업하기에 좋으며, 편집·증권거래 등 전문 작업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 또 고명암비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10을 지원해 영상 제작 시 의도한 표현을 그대로 재현한다. 색영역 기준인 sRGB를 99% 만족해 색표현력도 뛰어나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기획할 때 금융회사 업무 환경을 참고했다. 실제로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미국 유명 금융사와 납품 계약을 맺었다. 내년 상반기엔 중 북미지역에 출시하고 향후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개하는 38인치 게이밍모니터 ‘LG 울트라기어(38GL950G)’는 1초에 화면 144장을 처리(144Hz)해 빠른 움직임도 부드럽게 표현한다. 4K에 가까운 QHD+(3840×1600)해상도를 갖췄고 엔비디아(NVIDIA)의 G-싱크를 적용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도 최소화했다.
또 27인치 ‘LG 울트라파인(UltraFine)’ 4K 모니터(32UL950)는 4K(3840×2160) 해상도를 갖췄다. 초고화질 사진·영상 편집에 유용하다. 영상 전송 속도가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에 달하는 썬더볼트3(Thunderbolt3)단자를 적용했다. 4K 화질 영화를 30초만에 전송할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상무는 “최고의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들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모니터들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