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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로 탈바꿈한 인천터미널점 4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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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2, 2019, 12:01:01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열어..고객·파트너사 위해 대부분 브랜드 승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인천터미널점이 신세계에서 간판을 바꾸고 롯데백화점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인천터미널점은 최근 부대설비공사 등을 완료한 후 오는 4일에 연다. 인천터미널점의 규모는 지하2층부터 6층까지 부지면적 2만 9223㎡(8840평), 연면적 13만 6955㎡(41429평), 영업면적 5만 1867㎡(1만 5690평), 주차대수 1600대이다. 

 

인천터미널점을 운영해온 신세계백화점은 2018년 12월 말일에 영업을 종료했다. 롯데와 신세계는 인천종합터미널 영업권을 둘러싸고 오랜 기간 소송을 벌여 왔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롯데 손을 들어주면서 본격적인 간판 바꾸기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롯데백화점은 신세계로부터 대부분의 브랜드들을 승계받았다.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경우 고객 불편함을 초래하고, 파트너사의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작업이 필요한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의 경우, 약 4개월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오는 5월 오픈한다.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푸트코트와 식품매장에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역, 전국 맛집 유치에 힘썼다.        

 

대표적인 매장으로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맛집인 ‘공화춘’, 인천 송도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일피노’ 등 인천 지역 유명 맛집들이 입점한다. 또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 등 전국 유명 맛집들도 선보인다.

 

의류 등 패션매장의 경우 대부분의 브랜드가 승계된다. 향후 순차적인 매장 개편을 통해 수입 브랜드 및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을 대거 유치해 쇼핑의 다양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롯데 온니(Lotte Only)’ 브랜드들도 대거 선보인다. 여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플레이(ELIDEN PLAY)’, 남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맨(ELIDEN MEN)’, 스포츠 편집 매장인 ‘피트니스 스퀘어’ 등 롯데만의 오너십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도입한다.

 

인천터미널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4일부터 8일까지는 1층 점행사장을 활용해 ‘오픈 축하 아우터 박람회’를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대표적인 상품으로 ‘블랙야크 경량 다운’을 5만원에, ‘블랙야크 롱다운’을 19만 8000원에 판매한다. 

 

오픈 축하 상품전도 준비했다. 4일부터 13일까지 1층 잡화매장에서는 ‘비너스 스타킹 1+1’을 50매 한정으로 1만원에, ‘레노마 머플러’를100매 한정으로 1만원에 판다. 2층 여성 캐주얼에서는 ‘케네스레이디 원피스’를 4만원(60매 한정)에, ‘SOUP 패딩’을 9만 9000원(30매 한정)에 선보인다.

 

인천터미널점은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기 가수 릴레이 콘서트’를 선보여 4일 15시에는 가수 ‘김종국’, 5일 15시에는 가수 ‘홍진영’, 6일 15시에는 가수 ‘바이브’를 초청해 5층 문화홀을 활용한 콘서트를 선보인다.

 

 

더불어,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인천터미널점 방문 고객 중 엘포인트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삼성 에어드레서(5명)/LG트롬 건조기(5명)/밀레 식기세척기(5명)/다이슨 V10 카본 파이버 플러스(10명) 등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기존 신세계 백화점의 VIP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6월까지 기존 신세계 VIP 고객들의 경우, 5층 컨시어지룸을 방문해 MVG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인천터미널점이 향후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방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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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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