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오리온이 올해 1월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2일, 오리온은 2019년 1월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한국 법인이 주요 신제품의 매출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춘절 특수로 제품 유통량이 늘며 2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오!그래놀라’ 등 마켓오 네이처 시리즈와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 동월 대비 4%, 9%씩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02억 원을 기록해, 월 100억 원을 넘어섰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올해에도 다양한 신제품들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오는 2월에는 봄을 맞아 ‘초코파이 情’, ‘후레쉬베리’, ‘생크림파이’ 등 ‘봄봄 한정판 컬렉션’을 내놓은 데 이어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가성비를 높인 ‘치킨팝’을 3년 만에 재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법인은 최고의 성수기인 춘절 효과로 매출 호실적과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춘절 기간 동안 소매점에 분포된 제품 물량이 작년 동일 기간 대비 7.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오리온 중국 법인은 향후 매출 성장폭을 높이기 위해 1월 출시한 ‘랑리거랑 마라롱샤맛(꼬북칩 마라새우맛)’, ‘디저트공방 미니케이크’, ‘미쯔’ 등 신제품 분포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사업 구조 혁신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최대 명절인 뗏(Tet, 구정)을 앞두고 광고와 프로모션 비용이 대거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2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의 조사결과, 뗏 기간 동안 소매점 분포 물량이 작년 동일 기간 대비 1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도 작년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망을 재구축 한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1월에는 명절·신제품 효과로 국내외 법인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효율 경영 체제가 정착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