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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부실·비리 338건...“적발→지원강화로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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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7, 2019, 15:02:34

공사·용역 분야 120건으로 최다 적발..관리·일반분야 102건
서울시 “법과 제도를 제대로 알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할 것”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13개 자치구와 서울시내 20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합동감사를 진행한 결과 총 338건의 비리‧부실 건수가 적발됐다. 이 중 입찰요건 불충족 업체에 발주하는 등 ‘공사·용역’ 분야가 1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교육 미시행, 공개항목 누락 등 ‘관리·일반’ 분야가 102건, 회계계정 오류 등 ‘예산·회계’ 분야가 94건이었다. 입주민 동의 절차생략후 공사시행 등 ‘장기수선’은 22건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31건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 307건은 시정조치 또는 행정지도 하도록 각 자치구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감사결과 매년 유사 사례가 반복적으로 적발되는 이유를, 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보고 감사 패러다임을 감사‧적발에서 ‘지원 강화’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단이 아파트를 직접 찾아가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아파트 주치의’ 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단지정보, 시설현황 등 항목을 입력하면 아파트 장기수선계획이 설계되는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 시스템’으로 자체 관리역량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행정처분 내역을 ‘서울시 통합정보마당’에 일괄 공개해 25개 자치구와 후속조치 현황을 공유하고,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단지를 재감사하는 등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서울시 아파트관리 감사 패러다임을 '감사·적발'에서 ‘지원 강화’로 혁신하고자 한다”며 “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형식의 민관 협치를 촉진·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20개 단지를 선정해 2019년 시구 합동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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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crysta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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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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