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메프, 오픈마켓 최초로 ‘PC 오프제’ 도입한다

“부서별로 순차 시행 예정”..지난해 주요 기업 최초로 포괄임금제 폐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위메프가 PC오프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이 확정될 경우 지난해 주요 기업 최초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데 이어 오픈마켓 업계에서 처음으로 PC오프제를 도입하는 회사가 된다.

 

13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오는 4월부터 PC오프제를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시행할 계획이다. PC오프제는 퇴근 시간 등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내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제도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등의 영향으로 일부 회사에서 적용 중이다.

 

위메프의 PC오프제는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가 꺼지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정도로 예상된다. 위메프는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해 직원들의 야근 시간을 줄이기도 했다.

 

실제로 동종 업계에서 PC오프제를 적용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유연근무제와 자율근무제로 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고 있다.

 

쿠팡은 상반기부터 직군별 특성에 따른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선택근무제와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미리 스케줄을 짜서 일주일에 3~4일 출근하는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지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 코리아와 티몬 역시 유연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기존에 유연근무제를 하고 있던 11번가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제 이후로 직원들이 2주 걸쳐 자신의 근무 일정을 자유롭게 짜는 자율근무제를 도입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오픈마켓 업계에서 PC오프제를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불가피하게 재택 근무를 해야 할 경우 근무 시간을 어떻게 계산할 것이냐는 의견이다.

 

또 소비자 트렌드에 빠르게 맞춰 변해야 하는 이커머스 업계에선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한 위메프 관계자는 “야간 시간 사용자가 많아지는 최근 소비문화를 고려했을 때 돈이 곧 시간인 업계 특성상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 측은 “PC오프제 도입을 검토 중에 있어 시행시기·컴퓨터가 꺼지는 시간·근무시간 산정기준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 단기간 안에 시작하진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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