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시가총액 1조! JYP사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JYP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강동구 성내동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그 현장에 함께 가보실까요?
먼저 보이는 건물은 JYP엔터테인먼트가 17년 넘게 머물렀던 청담동 사옥입니다. 청담동 사옥은 대지면적 329.5㎡에 지하1층-지상5층 건물로 2011년 박진영 개인 소유로 20억에 매입해 2014년 S그룹 총수일가에게 76억원에 매각했습니다.
매각 후에도 3년동안 보증금10억, 월 2500만원의 리스백 계약을 맺어 통 임대로 사용하다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성내동으로 신사옥 이전이 결정됐는데요. JYP가 떠나고 청담동 건물은 3개월째 공실을 유지하다 현재는 리모델링중에 있는데 어떤 임차 업종이 들어올지 궁금합니다.
저기 파~란색 건물 보이시나요? 보이는 건물이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 입니다. 신사옥은 대지면적 1170.4㎡에 지하4층-지상10층 건물로 매매가는 202억, 리모델링 비용만 약 80억을 들여 2018년 7월에 완공됐습니다.
본 건물은 10차선 대로변에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섬과 현대G&F, 윤선생 등 여러 사옥과 나란히 서있고 바로 맞은편에는 올림픽공원이 있습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신사옥은 건물 전체의 산소공급기가 설치돼 있고 내외부 모두 친환경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이슈가 되었는데요. 1층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기농 카페와 남다른 스케일의 구내식당은 1년 식비로 20억이 든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엔터테인먼트들이 압구정, 청담, 한남동에 많이 밀집해 있었지만 최근에는 합정, 성수동에 이어 성내동까지 각자의 스타일을 살린 사옥을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JYP!!! 왜 성내동이었을까요?
김상호 JYP 대외협력실 이사는 “이 곳을 선택한 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 신사옥으로 사용할 건물을 물색하던 중 가장 적합한 곳이 마침 성내동에 위치해 있어 매입한 것”이라며 “사옥 마련의 가장 큰 이유는 기존 5개로 분산됐던 조직이 한 건물에 통합돼 업무효율성이 높이기 위해서” 라고 전했습니다.
이정도 규모의 건물을 강남에 매입하려면 비용과 시간 또한 만만치 않았겠지요? 또한 JYP사옥은 건물 앞 횡단보도 하나를 두고 올림픽공원 북2문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올림픽공원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마친 소속 가수들, 또는 이들을 보러 오는 팬 분들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생각하며 큰 그림을 그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감탄사가 나오는 JYP 신사옥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이곳에서 또 어떤 스타들이 배출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 영상제공: 빌사남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