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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콘텐츠는 우리가 최고”...LGU+, 강남역에 팝업스토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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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1, 2019, 13:04:17

강남역 인근 ‘일상로5G길’ 행사장 5월 31일까지 운영
VR·AR 분야 경쟁력 자신..아이돌·스포츠·여행 등 망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5G(세대) 이통동신의 소비자 유치 경쟁이 시작됐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강화해 통신 시장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로 ‘차세대 미디어’를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를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강남역 대원빌딩에 ‘일상로5G길’이라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세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와 박종욱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5G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일상’이다. 김세라 상무는 “LG유플러스가 준비한 5G 서비스들은 소비자들의 일상을 바꿀 것”이라며 “진정한 5G 시대를 열 미래 비전을 LG유플러스가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몰입형 미디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자신했다. 김세라 상무는 “타사와 달리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VR 콘텐츠는 직접 촬영한 것”이라며 “콘텐츠 수도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지포스 나우’ 등 차세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데이터 이용량을 면제해주는 ‘제로 레이팅’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은 작은 마을처럼 꾸며졌다. 소비자가 접하는 일상 공간들과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결합이 가져올 뚜렷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느끼는 5G 변화는 미미하다. 지난해 말 고객 대상으로 5G에 대한 인식 수준을 자체 조사한 결과 응답자 90%는 ‘들어본 적 있다’ 수준에 머물렀다. 이어  76%는 ‘속도의 변화 정도로 알고 있다’, 49%가 ‘아직은 좀 더 기다려보겠다’고 답했다.

 

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5만~9만원대 세 가지 종류의 5G 요금제와 LTE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 상품을 내놨다. LTE 고객 중 ‘데이터 무제한 6만 6000원 요금제’를 이용하다가 5G 단말로 바꿀 경우 같은 요금으로 데이터 1000GB를 쓸 수 있는 상품이다.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인 셈이다.

 

LTE 요금제 중 데이터 무제한(월 8만 8000원)을 선택한 후 약정할인을 받으면 실제로는 6만 6000원만 낸다. LTE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가 5G에서 9만 5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약정 할에 추가 할인을 더하면 월 6만 6000원에 연말까지 데이터 1000GB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접근성이 높은 강남역 인근에 홍보 부스를 열고 콘텐츠 체험을 유도해 인식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고객인 2030세대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도 고려됐다.

 

일상로5G길은 약 200평 규모에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점포들이 들어섰다. ▲혼밥식당 ▲유플극장 ▲만화방에서는 VR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클럽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최초로 제공하는 스타 AR서비스가 준비돼있다. 

 

이어 U+프로야구·U+골프·U+아이돌Live를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펍과 ▲아이돌뷰티샵도 마련됐다. 힐링·여행을 주제로 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VR 서비스가 있는 ‘혼밥식당’ 코너에서는 혼자 보는 몰입형 영상이 전시된다. 손나은과 차은우가 나오는 ‘아이돌 데이트’·‘태양의 서커스’ 등 유명 공연 영상·‘목욕의 신’ 등 웹툰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아이돌을 AR로 띄워 다양한 각도로 보는 U+AR 서비스도 있다. ‘클럽’ 코너에서는 연예인을 AR로 불러내 함께 춤을 추며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예능 콘텐츠와 함께 영상 스티커를 만드는 ‘예능자판기’ 공간도 마련했다.

 

2층에서는 ‘LG V50 듀얼스크린’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단말 체험존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와 V50 ThinQ 5G로 U+5G 서비스인 골프·프로야구·아이돌Live를 경험할 수 있다. 

 

일상로5G길은 2달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각 부스를 체험할 때마다 코인이 제공된다. 이 코인은 U+5G Bar에서 미세먼지 마스크·캔커피·VR스테이션 할인권·선글라스 등 사은품과 교환할 수 있다. 

 

추첨 행사도 있다. 일상로5G길 해시태그와 함께 팝업스토어에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 LG V50 씽큐 5G(1명)·갤럭시 S10 5G(1명)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감동빈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2팀 팀장은 “단순히 5G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 5G가 가져올 변화를 고객이 체감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적 마케팅과 메시지를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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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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