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서비스 4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출시한 3종 5G 요금제를 4종으로 개편하고 프로모션 한정으로 데이터 상한선을 없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 “LG유플러스로 시작된 5G 요금제 경쟁이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이끌어냈다”며 “우리가 시작한 요금 경쟁을 우리가 끝낸다는 생각으로 완전 무제한에 가장 저렴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경쟁사 대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격이다. 새로 공개한 요금제는 ‘5G 스페셜(월 8만 5000원)’이다. 200GB 종량제 요금이지만 6월까지 프로모션에 가입하면 무제한으로 전환되며 25% 요금할인 등 혜택을 지원해 5만 8500원에 올해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250GB를 제공했던 ‘5G 프리미엄(월 9만 5000원)’도 프로모션에 따라 무제한으로 바뀐다. 가격은 6만 6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LTE 완전무제한 7만8000원과 8만 8000원을 선택약정으로 쓰는 요금과 같아 LTE에서 5G로 전환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밍 데이터 혜택도 지원한다. 해당 요금제 가입 시 주요 60개국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5G 시장 초기인 만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 트래픽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고품질의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시로 타사 대비 10만 원 이하 구간에서 다양한 요금제를 갖추게 됐다.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선택권은 확대시켜 5G 서비스 확산을 이끈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월 5만 5000원에 데이터 9GB(QoS 1Mbps)를 제공하는 ‘5G 라이트’다.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진 않지만 5G 스마트폰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5G 스탠다드’는 월 7만 5000원에 데이터 150GB(QoS 5Mbps)를 지원한다. 테더링 데이터 월 10GB를 별도로 쓸 수 있다.
스페셜과 프리미엄에서는 각각 20GB·50GB의 테더링 데이터를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가입자는 연말까지 각각 30GB·50GB를 추가로 받는다.
아울러 프리미엄에서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를 최대 1회선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서비스한다. 프로모션 기간 가입자는 무료 제공 1회선 포함 최대 2회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24개월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저가를 강조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 “업계 최저가 5G 요금제와 차별적인 5G 6대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반드시 일등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