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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첫날 완판된 5G...‘LTE → 5G’ 교체상담을 받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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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8, 2019, 17:04:19

단말 할인 약정시 무제한 요금제 6만원대..단말기 비용 더하면 월 납부액 9만~12만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5G 시대가 열렸다. 지난주 일반 고객 대상으로 5G 가입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첫 날 가입자가 5만명을 훌쩍 넘겼다. 특히 첫 날 가입자가 대거 몰리면서 준비했던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주말까지 합치면 가입자가 8만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KT가 갤럭시 S10 5G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가입자 가운데 90% 이상이 5G 완전 데이터 무제한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개통 첫 날과 주말을 이용해 가입 상담을 받아봤다. SK텔레콤의 LTE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5G로 갈아탈 경우 달라진 조건에 대해 알아본 것.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 단말기 할부금이 끝나고 5G로 변경할 경우 그리 큰 부담이 되진 않았다. 

 

◇ 단말기 할부 끝난 후 5G 이동...월 납부액 3만~6만원 더 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는 SK텔레콤의 ‘뉴 T끼리 맞춤형(200분+6GB)’ 이다. 단말기 할부기간(24개월)이 지나 할부금은 제외하고, 매월 납부하는 요금은 월 4만 9775원 수준이다. 

 

강남에 위치한 SK텔레콤 직영점에 방문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LTE에서 5G 가입 상담을 했다. 상담을 담당한 매니저는 5G의 경우 동영상과 향후 VR 등 콘텐츠 이용량이 증가하면 데이터 소모가 많기 때문에 스탠다드 이상의 요금제를 권했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4가지(슬립·스탠다드·프라임·플래티넘)로 나뉜다. 평소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경우 5GX 스탠다드가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5GX 스탠다드는 월 7만 5000원에 데이터 150GB(5GX게임팩, VR 50% 할인 등)를 이용할 수 있다. 2년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하면 월 부과요금은 5만 6245원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LTE 요금과 큰 차이가 없어 부담이 적었다. 

 

 

5G인 만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 추천받았다. LTE에서 데이터 6GB를 사용하기 때문에 ‘5GX 프라임’ 요금제로 알아봤다. 5GX 프라임 요금은 월 9만 5000원에 데이터 무제한(POOQ, 5GX게임팩, VR 무료 등)이다. 다만, 6월 말까지 가입하면 2년 동안 월 8만 9000원만 내면 된다. 

 

여기에 2년 선택약정할인 2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8만 9000원에 25% 할인을 적용하면 월 납부금액은 6만 6725원이다. 150GB를 제공하는 ‘5GX 스탠다드’와 비교하면 불과 1만원 차이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5GX 프라임’이 더 끌렸다. 

 

◇ 단말구입비 더하면 월 12만원으로 ‘껑충‘...48개월 분할 시 9만원대

 

문제는 단말기 가격이다. 앞서 언급한 납부금액은 단말기 가격을 뺀 요금제 만이다. 5G 단말 구입비(삼성 갤럭시 S10 기준, 139만 7000원)를 더하면 월 납부금액은 크게 오른다. 우선 단말구입비는 24개월과 48개월로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우선 단말기 분할상환을 24개월 기준으로 월 납입액을 계산해 봤다. 갤럭시 S10 5G 전용 단말기를 24개월 분할상환을 적용하면 총 기기구입비용(수수료포함)은 148만 4472원으로 매월 6만 1853원을 납부해야 한다. 

 

상담 매니저에 “월 단말비용액이 부담된다”고 말하자, 매니저는 즉시 48개월 분할상환을 안내했다. 같은 기기를 48개월 분할상환으로 납부하면 총 기기구입비용(수수료포함)은 157만 1760원으로 월 단말구입비는 3만 2745원 수준이다. 

 

상담받은 내용을 종합하면, 월 납부금액(요금제+단말기 포함)은 적게는 9만원부터 많게는 12만원대다. 우선, 단말 분할상환 24개월 기준 5GX 스탠다드(150GB)로 선택하면 월 납부금액은 11만 8098원(요금 5만 6245원+단말기 6만 1853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데이터 무제한인 5GX 프라임을 선택하면 월 납부금액은 12만 8578원(요금 6만 6725원+단말기 6만 1853원)으로 상담받은 요금제 중 가장 높았다. 

 

단말기 분할상환을 48개월로 적용할 경우 납부금액은 1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다. 48개월 분할상환 시 납부금액 월 3만 2745원에 5GX 프라임(월 6만 6725원)을 선택하면 매월 납부할 금액은 9만 9470원이다. 

 

상담 매니저는 최근엔 단말기 비용 부담과 2년 주기 교체 시기로 인해 48개월 분할상환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SK 강남 직영점 매니저는 “갤럭시 클럽에 가입하면 단말기 사용 24개월 후 다른 기기로 교체할 경우 나머지 할부금은 면제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기존 쓰던 단말기를 반납할 경우 기종에 따라 중고가 만큼 단말기 비용을 빼주는 정책도 있다”면서 “아이폰 7의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5G으로 이동할 때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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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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