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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1인 가구서 먹기 힘든 ‘신선한 맛’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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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7, 2019, 17:04:33

1·2인 가구 먹기 힘든 건강·신선 식품 수요 늘어..“스테디셀러 고기 외에 상품군 넓혀야”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편의점 업계가 제철나물·DIY초밥 등 보다 건강을 고려한 음식들을 도시락 제품으로 출시한다. 스테디셀러인 고기·치킨 반찬 도시락을 벗어나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들을 찾기 시작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결과다.

 

◇ GS25, 봄나물가득&불고기비빔밥

 

GS25는 제철 채소와 나물로 구성한 봄나물가득&불고기비빔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봄 제철 나물인 세발나물·알배기배추·표고버섯·당근채·무나물 등을 더했다. 반찬으로 언양식불고기를 더해 단백질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가격은 3700원이다.

 

해당 제품은 달이 바뀔 때마다 그에 맞는 제철 채소를 교체할 예정이다. 계절에 따라 제철 나물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S25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로 도시락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채소 비빔밥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GS25 주문 앱인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도시락을 주문하는 고객들의 경우 자신들의 취향을 반영한 도시락을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도시락 메뉴를 다각화해야 더 많은 고객을 잡을 수 있는 셈이다.

 

또 “작년부터 채소 도시락이나 과거에 판매했던 닭가슴살 도시락 등 1·2인 가구에서 쉽게 먹기 힘든 채소나 건강 관련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육류반찬으로 구성한 도시락이 꾸준히 팔리고 있어 새로운 콘셉트에 맞는 도시락을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 미니스톱, DIY초밥도시락

 

편의점 미니스톱은 밥·재료·고추냉이·간장을 따로 포장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는 DIY(Do it yourself)초밥 도시락을 출시했다. ‘한 끼 초밥’이라는 이름으로 10개 초밥으로 구성된 도시락과 6개 초밥이 들어간 도시락 2종으로 나뉜다.

 

와사비와 밥 양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우는 정도에 따라 밥 온도도 취향에 맞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회와 따로 밥만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 있어, 따뜻한 밥과 차가운 회로 만든 기성품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한끼초밥(6p)의 재료는 초새우·계란·연어 세 종류다. 한끼초밥(10p)는 초새우·계란·문어·게살·한치로 다양하다. 가격은 한끼초밥(6p) 4700원, 한끼초밥(10p) 5800원이다. 업계에선 “편의점 초밥 도시락은 신선도와 맛 등이 기성 초밥들보다 떨어진다는 불만을 해결했다”는 평이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편의점 초밥에 대한 선호는 계속 있었지만, 배송이나 신선도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 유통기한을 줄여 맛과 신선도가 좋은 상품만 판매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 외국인 고객 취향 반영한 세븐일레븐

 

새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제품을 출시한 경우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계절 메뉴로 쌀국수와 채소를 소스에 찍어먹는 ‘분짜’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베트남 음식의 인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찾는 동남아 여행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출시배경을 설명했다.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외국 관광객 수요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메뉴가 출시된 경우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광장시장 명물로 꼽히는 간편식 ‘순희네 빈대떡’과 ‘순희네 고기완자’를 24일 출시한다. 이번 출시 역시 광장시장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집에서 간편하게 지역 맛집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선보였다”고 했다.

 

세븐일레븐은 혼술·홈술족의 증가도 해당 제품의 출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냉장 안주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연도별 냉장 안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8년 매출은 2017년보다 57.0%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이전 해보다 36.0%·49.0%씩 증가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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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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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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