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롯데백화점이 임직원의 감정 노동·직무 스트레스 등 전문적인 심리 케어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 지점에 상담사 약 2000명을 배치해 다양한 방식으로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심리 케어 프로그램 ‘마인드L’을 공식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인드 L’은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센터인 ‘With you’, 국내 우수 상담 전문 기업인 ‘㈜ 다인’과 함께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예방 등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센터인 ‘With you’센터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감정 노동·직무 스트레스 등 전문적인 심리케어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마인드 L’이 최초다.
롯데백화점은 ‘마인드 L’ 프로그램의 운영과 소요 파악을 위해 지난 2018년 7월부터 6개월간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파일럿 테스트로 진행했다. 그 결과 임직원 본인과 자녀의 성격검사, 그리고 통합 코칭을 통한 관계 개선에 대한 호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일럿 테스트 기간 중 프로그램에 재참여하길 원하는 직원은 87%에 달했다. ‘마인드L’은 가정·조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직무 스트레스·우울·불안·자기조절·성격·대인관계·가정문제 등 ‘개인’ 심리 케어를 해준다,
이와 함께 커뮤니케이션 스킬·조직 관계성 향상·소통·리더십·회복 탄력성 등 조직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단체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전문 심리 케어 프로그램인 ‘마인드L’은 롯데백화점 임직원과 동료 사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이 소재한 전 지역에 전문 상담사 약 2000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대면 상담’, ‘전화 상담’, ‘이메일 상담’ 등 쉽고 빠른 상담을 위해 서비스를 다양화했다. 집단 상담의 경우 내용에 따라 집단 구성·상담 방법을 맞추어 진행할 예정이다.
나연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현대인들은 고객 응대와 관련한 감정 노동뿐만 아니라 디지털화로 인한 빠른 사회변화, 역할의 다변화에 따른 다양한 심리적 피로감도 쌓이고 있다”며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구성원들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